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 님들께 드리는 글~ 정보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 님들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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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들의 피해와, 말도 안되게 저렴한 홈페이지, 솔루션 개발비용으로 인한 개발자들의 어려움. 이 모든 것들이 맞물려, 이쪽시장이 상담히 어려워 지는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저는 오래전 부터 생각을 해왔지만, 제가 떠든다고 시장이 변하지도 않을테고 오히려 또 논란만 생기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지만, 이것저것 하고 돌아다니며, 느낀점과 경험을 토대로 조심스레 몇자 적어봅니다.
일부가 아닌, 이제는 대다수의 클라이언트의 문제? 생각?
비싼건 싫다. 싸면 좋다. 무조건 깍고보자. 그래도 상급개발자가 좋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요? 모순이 아닐까요? 개발을 의뢰하기 전 "SW기술자 노임단가"를 보십시요. 검색창 아무데나 치면 나옵니다. 초급기능사의 인건비가 1일 86,961원 입니다. 초급기능사는 이제 학원 겨우 졸업해서, 웹디자인이나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을 소지한 말그대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기 힘든 초보자 입니다. (저희 디자이너도 이 단계 입니다.)
87000원 정도의 이 금액은 초급기능사의 인건비와 식대,교통비,회사마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회사마진은 디자인툴(참고:CS4 디자인 프리미엄 240만원)과 각종 코딩/젠드 등의 프로그램 값과 건물 임대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세금계산서 발행을 원한다면, 인건비 87000원에 추가적으로 부가세 10%를 더 얻어서 95700원을 줘야 합니다. 이게 초보자의 1일 인건비 입니다.
그렇다면 상급자의 인건비는? 요즘은 경기가 어려워 상급자들도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 중급기술자 190,248원 정도 청구 합니다. 부가세를 포함하면 21만원이 좀 안되겠지요. 하루 일당 이정도 받는 분들은 왠만한거 스스로 알아서 다 하는 분들입니다. 책임감과 자부심도 충분히 같춘 분들이고요.
그러면 초보자와 상급자의 인건비를 바탕으로 작업에 실제로 얼마나 들어가나 보시죠.
간단한 기능 개발 및 수정작업 : 1일 (10시간 이내 기준)
초보자 = 95700원, 상급자 = 209000원
Write, View, List, admin 페이지를 포함한 스킨 개발 : 3일
초보자 = 287100원, 상급자 = 627000원
간단한 홈페이지 제작 : 2주 (5일 근무 기준 실작업일 10일)
초보자 = 957000원, 상급자 = 2090000원
독자적인 기능을 같추거나, 디자인 위주의 홈페이지 제작 : 4주 (5일 근무 기준 실작업일 20일)
초보자 = 1914000원, 상급자 = 4180000원
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작업비용은 이러 합니다. 이게 비싼가여? 그렇다면 홈페이지를 작업의뢰를 하지 마시거나, 초보자보다도 실력이 떨어지는 어린친구나, 사기꾼을 만나서 작업을 의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경기가 어려운 관계로 중/상급의 실력을 같추고도 저렴한 비용에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분들은 만날 수 있는 확률은 10~20% 입니다. 재수 좋아서 한번에 이런분들을 만날수도 있겠지만, 못만날 활률이 훨씬 높습니다. 돈만 날려먹고 다시 더 비싼 금액에 사이트 구축을 재의뢰하는 분들이 상당수 입니다.
추가적으로 저희 팀작업에 대해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3인 기업인데... 기획/디자인을 담당하는 저랑, 개발자인 유아원님은 스스로 중급기술자로 분류, 1일 인건비 190,248을 청구하고, 디자이너는 초급기능사로 분류하여 86,961을 청구 합니다.
저는 10년전에 따둔 웹디자인, 정보처리 기능사, 워드 자격증이 전부고, 유아원님은 자격증이 없고, 디자이너는 웹디자인 기능사가 자격증이 전부 입니다.
소프트웨어 협회에서 써둔 SW노임단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저희는 모두 초급기능사겠지요. 하지만 저희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것은 맨땅에서 무엇이든 다 만들수 있으므로 스스로 중급기능사라고 떠들고 다니고, 저희를 중급기능사로 판단해 주시는 클라이트들의 일만해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홈페이지를 만들때 무조건 견적을 1개월 이상으로 잡습니다. 또한 개발시에 2~3인이 참여하므로 위에 써논 비용에서 곱하기 2~3을 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기본적인 견적은 전부다 1000만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별도로 10~30% 가량 해 드리고 있습니다.
스킨이나 기능 등 1~3일동안 개발이 가능한 부분은 저희도 부담이 없어 저렴하게 제공하지만, 홈페이지 제작시에는 한달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다른 작업도 손을 대지 못함으로 500이하의 홈페이지 제작은 없습니다.
작년 12월, 1개월 2인 작업 기준으로 견적이 970만원 정도 나왔으나, 500만원에 작업을 한적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작업기간이 1개월 반가량 소요 되었습니다. 작업중에는 다른 업체의 일을 동시에 진행하지 않음으로, 한달 반동안 수입은 500이 전부였고, 둘이 나눠 갖으면 결과적으로 한달에 160~170만원 번 꼴 밖에 안됩니다.
여기에 저희가 구입한 PC와 포토샵을 비롯한 SW구입비용을 제하면, 사업적인 측면을 고려했을땐 참으로 멍청한 짓을 한것이죠. 차라리 그냥 회사 다니면, 제 돈 들여 PC나 SW를 구입하지 않아도 250이상은 버니까요. 회사에서 받는 급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사업을 한것인데 더 돈을 못벌게 된 것입니다.
돈은 적게 받았지만, 최선은 다합니다. 이를 미천(포트폴리오)삼아 나중에 더 큰 작업을 따내겠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결과적으로는 이게 관공서의 일이었는데, 이후에는 서울시에서 더 큰 일을 주어서 지금은 3000짜리 프로젝트를 따냈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주변에서 이거가지고 대박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3인 4개월짜리 프로젝트 입니다. 3000을 12로 나누어 보면, 그냥 일반 직장 월급받는 수준일 뿐 입니다.
두서없이 글이 써졌서 죄송하네요. 클라이언트님들께 요약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클라이언트 님께서는 한달에 얼마나 벌고 계십니까?
제가 만나본 클라이언트들 중에는 한달에 2000만원 이상 버는 보험회사 팀장님도 있었고, 200~300 정도 버시는 평범한 직장인도 계셨고, 수익은 없으나 온라인 사업을 통해 큰돈을 벌고자 하는 클라이언트도 있었습니다.
클라이언트 님들과 마찮가지로 개발하시는 분들도 먹고 살아야 합니다. 하루 20만원 벌고, 한달에 200만원 벌어봤자, 큰 돈도 아니고 그냥 입에 풀칠하고 먹고 사는 수준 입니다. 저처럼 월세방 살면서, 저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개발자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적은 금액 입니다.
좋은 개발자를 만나고, 좋은 결과물을 얻기위해서는 그 만큼의 충분한 비용을 치루셔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저 역시도 저희가 개발 못하는 Ative X 개발자를 찾고, 1주일 작업비용 200만원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분이 작업하는 기간은 5일 남짓이겠지만, 그 분이 이런한 기술을 습득하시기까진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셨을 테니까요.
또한 유독 SIR만 제작단가가 턱없이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외부에서 다른 클라이언트들은 만나면 기본적으로 500이상은 생각하고들 계십니다. SIR에서 저렴하게 제작해 준다고 정직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경기가 어렵고, 일이 부족하여 저렴하게나마 정직하게 열심히 일을 해 주시는 분도 있고, 일부 사기꾼도 있는 것 입니다.
판단은 제작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 본인의 몫일 것 입니다. 저렴하게 제작을 원하신다면, 위험을 감수하고 20% 미만에 속하는 정직하게 책임을 다하는 개발자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확인하셔야 하며, 일을 맡기기전에 기본적으로 일을 어떻게 진행하고, 개발자가 그 일을 충분히 할수 있을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충분히 일을 할수 있는 사람이라 판단하고 일을 맡겼음에도 불구하고, 그 개발자가 자신의 일을 뒤로 미루고 다른일을 하는것 같다면, 그 개발자의 문제는 물론, 제작을 의뢰한 비용이 턱없이 적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개발자라고, 개발자의 입장에서 편에서서 쓴글은 아닙니다. 저는 곧 이 업계를 떠날 사람이니까요.
홈페이지를 만드는 일이라는게 돈을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부담스러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쪼들리는 그런 직업 같습니다. 양쪽다 어려운 것이 사실 입니다. 그러니 상호간의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를 당부드리자면, 많은 개발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있습니다.
"간단한 작업인데..." 뭐 이런 표현 입니다. 속으로 개발자들은 간단하면 지가 직접 만들지 왜 의뢰하냐고 합니다.
개발자의 능력이 뛰어나 진짜로 간단하게 작업이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많은 개발자들은 머리를 쥐어 짜내가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끝입니다~ 끝까지 두서없이 써진 글 다 읽어주셨다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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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확인은 음성녹음으로....................

음성까지는 약간 번거로울것 같고, 계약서만으로도 상호간에는 충분한 보호를 받으실 수 있으며, 개발자의 사정으로 개발기간이 지연될 경우에는 1일당 총 견적비용의 1/3000을 공제한다고 기재되어있습니다. (관공서에서는)
100만원의 1/3000 이면 333원 이네여. 견적이 클경우에 적용되는것 같고, 개발 단가가 낮다면 상호간에 이런 항목을 정확히 명시해야 겠지요.
물론 클라이언트의 자료제공 지연으로 인한 개발자의 피해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보호받으실 수 있습니다.
환불에 관한 규정도 명시하실 수 있구용~
그리고 노임단가에 식대..이윤등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구요..
제경비 및 이윤, 부가세는 따로 견적에 포함하는게 맞습니다.

어쨋거나 부가세는 별도로 추가 청구 하였는데,
제경비, 이윤을 따로 써내야 한다면 제작단가는 더 올라가겠네요.
워낙 웹에이전시나,프리로 뛰는 웹디자이너,개발자가 많으니까요.
거기다 투잡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또 하나는 카페의 확산으로 인해 홈페이지가 카페처럼 뚝딱 나오는줄 알고 있는 의뢰자가 많습니다
작업후 카페보다 못하느니,관리가 카페는 쉬운데 어렵다느니....
카페와 홈페이지의 차이점을 살명드리기에는 클라이언트들이 너무 모른단 것이지요..
또 홈페이지를 초딩 학생들도 만들다보니
굉장히 쉽게 할 수있는 것이란 생각들도 하시면서 비싸다고 하십니다
(이런분들은 아마와 프로의 개념도 모르는 분들. 관공서 사이트는 몇천만원 이라면
오히려 의아해 합니다.할수없이 입찰서 보여주고는 하는데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은 ..~~)
그래서 저희들도 관공서에 일로 전환하여 입찰만 응할까 합니다
(너무 힘들어요 제안서 작업 300이상 들어갑니다)
관공서나 대기업에서는 노임단가대로 산출하여 그래도 나은 편이지요
중소기업이나,개인 클라이언트들은 영 ~~~

저는 제안서를 짜집기 하지않고, 맨종이에다가 자료찾고 벤치마킹 해가며 쓰는데 1주일 이상 걸리더군요. 어차피 꽁으로 하는 일이기에, 제안서만 먹히고 계약이 안되는 경우도 허다했던터라 저는 2000 이하는 직접 작성해주지 않습니다.
홈페이지 제작에 필요한 많은 소스들과 문서들을 직접 장성하거나 유료로 구매해서 보관중인데요. 죄송스럽게도 SIR에는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까워서가 아니라 이런것들을 배포하면 초보자들과의 경쟁에서 가격면에 뒤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버리는게 낳다고 생각하고 자유게시판에서 주절주절 떠들기만 하고 있네여.
물론 저역시 초보시절이 길었던 터라, 도움을 주셨던 리자님과 목진철님 불당님을 비롯한 1~2세대 선배님들께 무한 감사를 드리고 있지만, 뜻을 따르지 못하는 제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저초차도 제 생각이 옳은줄은 모르겠습니다. ㅠㅠ

인지도 아주 높은 곳들에서 앞장 서서 그러고 있으니... 하하하하..
홈피 제작은 부업이 되어야하고.. 본업은 딴 게 되어야 그나마..
물론 대박나는 곳은 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봐서도 홈피 제작은 답 없을 듯..
몇 일 홈피 매달리는거보단 하루 이틀 일러스트 작업하는게 돈벌이나 심적 압박감이나 훨씬 적음.

욕먹는게 너무 싫고, 솔직히 무섭거든요.
먼저 들어온 업체의 일이 끝날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운좋게 믿고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ㅠㅠ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아무리 일이 많아봤자, 무조건 일일히 수작업 노가다를 해야하는 관계로 수익을 증가시키기도 어려운것 같구요.
모그릅 비서실장 출신의 어르신을 만나게 되어,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 어르신께서 저희를 키워주실려고 여기저기 데리고들 다니십니다.
소개받는 분들도 쟁쟁한 분들이신데 대놓고 말씀하시더군요. 그거 얼마 남지도 않는 일이라고 인건비로 다 빠져나가는 일이라고요. ㅎㅎ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맞는 말이니까요.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보니 앞으로도 어려움은 계속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쇼핑몰처럼 물건 주문이 들어오면 간단하게 포장하여 배송하는 일이 좋을것 같은데, 이역시 자본이 없어서 못하고, 그나마 여행사나 보험사 같은 자본없이 영업만으로 서비스를 판매하는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소매로 수백개 판매해야 얻는 수익금을 납품 한 방으로 끝내니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 기관이건 기업체건 도통 선물을 준비하지 않습니다. 예산 자체를 타이트하게 짜다보니 생긴 현상인데 납품건이 줄어드니 운영하는데 큰 지장이 있더군요. 9년 전 거래 텄던 업체 가운데 딱 한 군데나 건승하고(여긴 글로벌 기업 한국 에이전트라 버티지요.) 있지 나머지는 다 사라졌습니다.
요즘은 자본금 10억 들고 시작해도 경쟁력 있는 품목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소매 온라인쇼핑몰로는 용돈 벌이나 할까 모르겠네요. 아무튼 너무 많은 사업자들이 온라인 쇼핑몰로 뛰어들면서 혼탁 그 자체가 되었지요.
개인을 상대로 하는 사업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만류하고픈 업종이 바로 온라인쇼핑몰입니다. 별 진상들 다 보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남고 뒤로 손해보는 전형적인 사업으로 전락중입니다.

이제 보니 심적으로 많이 힘드셨던것 같습니다.
전 항상 장상재님을 마음속으로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웹분야의 돌아가는 양상이 진정으로 노력한 것에 비해서 너무 댓가가 적으면
하는 일에 대한 의욕이 떨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상황을 모르니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만
예전에도 보면 장상재 님은 정말 겪정적이신 것 같습니다.
열정과 분노 의욕 꿈 그런 부분을 강렬하게 표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니 왜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셨나 했더니 다 연고가 있으 셨군요.
좋은 일을 하다보면 어려움도 주고 어찌하는 가를 하늘이 지켜 본다고 합니다.
어려움이란 크게 성장하기 직전에 마주하는 괴물 같은 것입니다.
이제 정작으로 한걸음 더 성장하기 직전이 아닐런지요?
이제 곧 떠난다는 말은 저 같은 사람이 듣기에 충격입니다.
저 갠적으로는 그림을 전공하다보니 보는 눈은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대신 만드는 것은 초보 수준입니다.
예능 분야에서도 보는 눈이 고도로 발달하면 미술 평론가가 되는데
평론가는 이론에 밝고 날카롭고 섬세하게 사물을 관찰합니다.
아무튼 예전에 피엠피 파는 사이트를 보면서 마음이 설레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어떤 길을 가다가 궤도를 급진 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바람을 맞아서 뿌리가 흔들릴 지경일때 생기는 현상이지요.
어떤 분야에서 거목으로 성장하는 것은 그분야에대해서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을 만큼 박식하기도 한 것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장 어려울 때를 어떻게 전화위복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재주를 가졌어도
때를 만나지 못하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큰일을 도모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때를 기다릴 것입니다.
전 충격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걸어 온 삶속에는 안내자 내지는 봉사자 적인 역할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만
제 삶에 대하여 돈을 목적으로 살지는 않습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비유하자면 군대의 사단장 정도 되면 입는 것 먹는 것 집이라든지 차라든지
그런 것에 조금도 마음이 가있지 않습니다.
오직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주어진 사단 병력을 잘 이끌 것인가에만 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장성이라고 부르죠
만약 사단장 정도 인물이 먹는 것 입는 것 차라든지 집걱정을 한다면
그 부대는 전투에 나가면 백전 백패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는 것도 다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각자의 역할이 있고
이 세상에 도움을 주면서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도 도와 주면서
나에게 주어진 일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하다보면
머잔아 큰 복이 오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사람의 가는 길에 운수란 것이 있어서
운이 오기 전에는 아무리 날고기는 실력을 갖추어도
내 마음대로 무조건 잘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그누에 오는 것은
사람들이 좋아서
너무 좋은 분들이 많아서 찾아 옵니다.
이것도 인연이죠.
지난번 모임에도 못가서 아쉬움이 있는데
정말 좋은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언제나 일부 힙겹게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제작의뢰란에 가보면 그런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 그누에 처음 왔을 때 뭘 잘 몰라서
여러가지로 실수도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너무 모르다 보니 턱없이 작은 가격에 무엇을 해달라는 말을 해서
그누인분들에게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돈도 없었고 얼마나 드려야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지도 몰라
무심결에 얼마에 해달라고 올린 적이 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정말 실수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대단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땐 정말 돈이 없었거든요.
결국 만들지도 못한 홈피지만 말한마디 잘 못해서
제작해 주시려는 분들에게 눈살을 찌프리게 해드리고
저스스로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제는 절대 그런 일은 상상도 못할일입니다만
사람이 본의 아니게 실수도 하는데
너무 몰르다 보면 실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작하시는 분들은 이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좀 덜 받을 수 있도록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작하시는 분들이 제작에만 몰두 하셔야 하는데
기획해야지 영업해야지 이것 저것 할일이 의외로 많을 것입니다.
규모가 커지면 당연히 할일이 더 많아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웹분야의 조율을 위해 웹쪽에서 기획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조정이 좀 될 것같은데요.
기획보다는 각개전투를 하다보니 혼란이 더 가중된듯합니다.
연애인들도 보면 기획사 없이 시작해서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일 것입니다.
그만큼 기획이 중요하죠.
특히 예술가들은 예술해야 하는데 기획에 영업까지 하다보면 머리통이 터집니다.
그래서 항상 기획이 중요 합니다.
저도 사람들 만나다 보면 과학자도 보는데 과학자가 과학을 하는데
기획을 하고 영업까지 하려는 경우 그게 머리 통이 터집니다.
당연한 것이겠죠.
아므튼 떠나신단 말보다는
새롭게 변화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행복하셔요.
저도 몇년째 웹프로그램에 종사하고 있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네요.
인터넷문화가 많이 퍼져서 시장성장 속도는 높은편인거 같은데, 인식자체가 [인터넷(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공짜]라는 개념이 많이 퍼져서인지 단가자체가 외국에 비해 너무 낮은편인것 같습니다. 국가의 찍어내기식 홈페이지 제작자 양산에도 문제가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이거야머 벗어나기 힘든 현실이고, 이 문제로 결국 국제경쟁력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어려워지는 국가전체적인(주로 대기업 쪽?) 손해임에도 딱히 타개책은 거의 없어보이네요.
생각나는데로 적다보니 이상한데로 빠졌는데...저도 초반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나서는 작업경험성 겹치기 일은 안하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시장의 가격문제와 프리랜서라 일이 지속적으로 생기지 않는 문제, 제일 중요한 기존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만들어줘야 거래선이 유지되는 문제로 최대한 노력만 할뿐 겹치기는 어느정도 하고 있습니다.
저야 개인 프리로 프로그램만 하다보니 [벅스나인]님의 경우와 많이 달라서 주로(90%이상) 전문 웹제작업체나 프리랜서 디자이너분과 조인해서 일하기 때문에 선택권자체가 많이 넓지 못하기도 하구요.
결국 현재의 작업은 충분한 시간과 비용으로 겹치기 없이 하나에 집중해서 하는것을 지향하나! 고객이 원하는 금액에 맞는 수준으로 금액과 시간대비 배정해서 해줍니다. 아무리 설득해봐야 새로운 다른 고객은 이해를 못하는데 새로운 고객마다 설명하는것 자체가 시간 낭비같거든요...^^;; 실제로 난이도나 소요기간을 몰라서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너무 저가나 댓글코멘트가 많이 달리는(10개이상 댓글인 의뢰글 절대안함) 의뢰는 아예 안합니다. 출혈경쟁이 눈에 보이고, 결국 낙찰받은 사람은 실질적인 손해(평균 월급에도 못 미치는)이거나 저품질 양산으로 시장전체에 불신만 키우거나 받고나서 어려우면 못하겠다고 배째는 상황으로 보이거든요.(여러분들 정말 이러지는 맙시다...ㅠ.ㅠ)
결국은 동종업계사람들끼리 어느정도의 기본룰은 지키면서 일해야 좀 해결이 될거 같은데...여러분들 힘냅시다!....이쪽업계자체에 대우가 바뀌지 않는 이상 계속 이렇게 될거 같긴한데 5~10년후에는 좀더 나은 미래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