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이변이 발생한다면, 일본 4강 가능 정보
H조 이변이 발생한다면, 일본 4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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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오른 일본은 F조 1위와 붙습니다.
F조 1위는 파라과이죠.
말이 1위이지, 실력은 16강 진출팀 중에 전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1승2무
슬로바키아에게 2:0으로 이긴 것 외에는 나머지 경기는 모두 비겼습니다.
오늘 있었던 뉴질랜드와의 경기조차 비겼습니다. (뉴질랜드는 거의 최약체급 팀이죠.)
따라서, 현 전력으로 볼 때 일본의 8강 진출은 거의 따놓은 당상이라고 보구요.
16강에서 일본 승리 가능성 70% (8강 못가면 일본 바보라고 외쳐야 합니다.)
8강에 오른다면, H조1위/G조2위 승자와 맞붙습니다.
그런데, H조에서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다면 일본의 4강 진출은 희망적입니다.
H조1위 후보였던 스페인이 스위스에게 일격을 맞았습니다. 스페인이 만약 칠레전에서 비기기라도 한다면, 칠레가 1위가 됩습니다. 또한번의 이변이 발생하는 거죠. 칠레는 현재까지 실점이 없습니다. 짠물수비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수비집중력은 좋습니다. 그러나 공격력은 다소......
(물론, 스페인이 칠레를 꺾을 가능성이 조금더 점쳐지긴 합니다만...)
G조2위는 현재 포르투갈이 유력합니다. 포르투갈이 브라질에게 지더라도 코트디부아르가 북한을 상대로 7점 이상을 넣지 않는 한 2위가 확실시됩니다.
만약 칠레가 H조 1위가 된다면 G조 2위 포르투갈과 맞불을 것이고, 아마도 승자는 포르투갈이 될 겁니다.
8강에서 일본이 포르투갈을 만난다면, 포르투갈 역시 해볼 만한 팀입니다.
포르투갈이 비록 북한을 상대로 7골을 넣었지만, 호날두 의존성이 크고 또한 유럽예선을 간신히 통과했죠. 일본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선전하고 오늘 덴마크를 완파한 실력이면 포르투갈과의 승부 역시 일본쪽에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포르투갈은 유럽 지역예선에서 덴마크에게도 밀린 전과가 있습니다.
8강에서 일본 승리 가능성 55%
위와 같은 '이상적인' 상황대로 흘러간다면, 오카다의 호기어린 월드컵4강 출사표가 현실화되는 거죠.
..........
16강에 오른 아시아 2개국 한국과 일본 전력에 대한 해외의 진단은, 일본에 보다더 우세점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수비조직력이 안정돼 있고 공격력이 날카롭지는 않지만, 세트피스 상황 등에서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으니까요. 일본의 2승1패(골득실 +2)의 기록도 우리의 1승1무1패(골득실 -1) 기록보다 우세합니다.
일본이 4강을 가든, 8강에서 주저앉든 일본축구는 2010월드컵을 기점으로 엄청나게 발전할 겁니다.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조, 축구 문화에 대한 투자 확대, 16강(혹은 최대 4강)을 이뤄낸 저력의 전통화 등을 향해 급격한 발전을 이뤄낼 겁니다.
한마디로 우리보다 한 수 아래였던 일본이 한동안 우리와 박빙을 달리다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보다 앞서 치닫기 시작할 것이라 봅니다.
일본의 도약을 앉아서 볼 수만은 없습니다.
한국 축구가 일본에 뒤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정비하고 무엇을 보완해야 할까요...
축구광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참 무겁네요.
F조 1위는 파라과이죠.
말이 1위이지, 실력은 16강 진출팀 중에 전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1승2무
슬로바키아에게 2:0으로 이긴 것 외에는 나머지 경기는 모두 비겼습니다.
오늘 있었던 뉴질랜드와의 경기조차 비겼습니다. (뉴질랜드는 거의 최약체급 팀이죠.)
따라서, 현 전력으로 볼 때 일본의 8강 진출은 거의 따놓은 당상이라고 보구요.
16강에서 일본 승리 가능성 70% (8강 못가면 일본 바보라고 외쳐야 합니다.)
8강에 오른다면, H조1위/G조2위 승자와 맞붙습니다.
그런데, H조에서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다면 일본의 4강 진출은 희망적입니다.
H조1위 후보였던 스페인이 스위스에게 일격을 맞았습니다. 스페인이 만약 칠레전에서 비기기라도 한다면, 칠레가 1위가 됩습니다. 또한번의 이변이 발생하는 거죠. 칠레는 현재까지 실점이 없습니다. 짠물수비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수비집중력은 좋습니다. 그러나 공격력은 다소......
(물론, 스페인이 칠레를 꺾을 가능성이 조금더 점쳐지긴 합니다만...)
G조2위는 현재 포르투갈이 유력합니다. 포르투갈이 브라질에게 지더라도 코트디부아르가 북한을 상대로 7점 이상을 넣지 않는 한 2위가 확실시됩니다.
만약 칠레가 H조 1위가 된다면 G조 2위 포르투갈과 맞불을 것이고, 아마도 승자는 포르투갈이 될 겁니다.
8강에서 일본이 포르투갈을 만난다면, 포르투갈 역시 해볼 만한 팀입니다.
포르투갈이 비록 북한을 상대로 7골을 넣었지만, 호날두 의존성이 크고 또한 유럽예선을 간신히 통과했죠. 일본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선전하고 오늘 덴마크를 완파한 실력이면 포르투갈과의 승부 역시 일본쪽에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포르투갈은 유럽 지역예선에서 덴마크에게도 밀린 전과가 있습니다.
8강에서 일본 승리 가능성 55%
위와 같은 '이상적인' 상황대로 흘러간다면, 오카다의 호기어린 월드컵4강 출사표가 현실화되는 거죠.
..........
16강에 오른 아시아 2개국 한국과 일본 전력에 대한 해외의 진단은, 일본에 보다더 우세점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수비조직력이 안정돼 있고 공격력이 날카롭지는 않지만, 세트피스 상황 등에서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으니까요. 일본의 2승1패(골득실 +2)의 기록도 우리의 1승1무1패(골득실 -1) 기록보다 우세합니다.
일본이 4강을 가든, 8강에서 주저앉든 일본축구는 2010월드컵을 기점으로 엄청나게 발전할 겁니다.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조, 축구 문화에 대한 투자 확대, 16강(혹은 최대 4강)을 이뤄낸 저력의 전통화 등을 향해 급격한 발전을 이뤄낼 겁니다.
한마디로 우리보다 한 수 아래였던 일본이 한동안 우리와 박빙을 달리다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보다 앞서 치닫기 시작할 것이라 봅니다.
일본의 도약을 앉아서 볼 수만은 없습니다.
한국 축구가 일본에 뒤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정비하고 무엇을 보완해야 할까요...
축구광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참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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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생각해 보니...
2002년의 히딩크 한국과 2010년의 오카다 일본은 많은 유사점이 있다고 봅니다.
평가전에서 연전연패를 하며 국민들의 혹평에 시달렸고, 본선에서의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니까요.
(물론, 우리 한국은 본선에 다가설수록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요.)
아우... 우울합니다.
2002년의 히딩크 한국과 2010년의 오카다 일본은 많은 유사점이 있다고 봅니다.
평가전에서 연전연패를 하며 국민들의 혹평에 시달렸고, 본선에서의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니까요.
(물론, 우리 한국은 본선에 다가설수록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요.)
아우... 우울합니다.

너무 우울하게만 보지마세요 ^^
아시아의 축구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위안을 삼으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
그게 일본이 아닌 대한민국이길 바라는것뿐..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 정말 모르는 경기일듯 합니다.
칠레의 본선 경기를 봐왔지만 상당히 빠르더군요. 스페인이 만약 2위로 올라간다면 브라질과 붙게 되겠죠.
너무 빠른 결승전... 저기서도 힘이 빠지더군요 ..
모든걸 제껴두고 이번주 토요일 한국의 선전을 바랄뿐입니다. 말은 이겨라 하고 있지만 왠지모를
불안감이...
아시아의 축구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위안을 삼으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
그게 일본이 아닌 대한민국이길 바라는것뿐..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 정말 모르는 경기일듯 합니다.
칠레의 본선 경기를 봐왔지만 상당히 빠르더군요. 스페인이 만약 2위로 올라간다면 브라질과 붙게 되겠죠.
너무 빠른 결승전... 저기서도 힘이 빠지더군요 ..
모든걸 제껴두고 이번주 토요일 한국의 선전을 바랄뿐입니다. 말은 이겨라 하고 있지만 왠지모를
불안감이...

우루과이전... 직감은 좋습니다.
우루과이 포를란만 잘 봉쇄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포를란은 공격수이면서도 공격시 볼의 배급 역할까지 하고 있으니까요. 포를란을 박지성이 마크할지, 김정우가 마크할지는 모르겠지만, 포를란 봉쇄가 열쇠입니다.
그러나, 아무튼 제 직감은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꿈이 모두 맞았으니, 내일 역시 예지몽(?)이 있으리라 스스로에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루과이 포를란만 잘 봉쇄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포를란은 공격수이면서도 공격시 볼의 배급 역할까지 하고 있으니까요. 포를란을 박지성이 마크할지, 김정우가 마크할지는 모르겠지만, 포를란 봉쇄가 열쇠입니다.
그러나, 아무튼 제 직감은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까지 꿈이 모두 맞았으니, 내일 역시 예지몽(?)이 있으리라 스스로에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16강 진출로, 병역혜택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애시당초 병역면제(병역특혜)에 대해 일정한 마지노선을 그어놓았다면 지금의 논란은 없었을 것이라 봅니다. 올림픽에 정해져 있는 기준처럼 말이죠.
단적으로, 우리의 16강 진출은 2002월드컵 4강 성과로 병역특혜를 주었던 것이 지금에 와서 만개했다고 보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같은 선수들이, 병역의무에 묶여 해외에 진출할 수 없었다면, 우리 국대의 수준은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없었다고 보구요.
때문에 월드컵도 올림픽과 같이 병역혜택에 준하는 기준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은퇴 후 복무제 등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이 적극 검토되야 한다고 보구요. 이런 제도적 지원책이 없다면, 향후 축구에 있어서 일본과의 수준 격차는 더욱더 가속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이상 아시아의 맹주 위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애시당초 병역면제(병역특혜)에 대해 일정한 마지노선을 그어놓았다면 지금의 논란은 없었을 것이라 봅니다. 올림픽에 정해져 있는 기준처럼 말이죠.
단적으로, 우리의 16강 진출은 2002월드컵 4강 성과로 병역특혜를 주었던 것이 지금에 와서 만개했다고 보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같은 선수들이, 병역의무에 묶여 해외에 진출할 수 없었다면, 우리 국대의 수준은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없었다고 보구요.
때문에 월드컵도 올림픽과 같이 병역혜택에 준하는 기준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은퇴 후 복무제 등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이 적극 검토되야 한다고 보구요. 이런 제도적 지원책이 없다면, 향후 축구에 있어서 일본과의 수준 격차는 더욱더 가속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이상 아시아의 맹주 위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일본 참 대진운 좋네요...

남미예선 3위로 올라온 파라과이
5위로 올라온 우루과이 입니다.
예선에서 조금 부족한 경기를 했다고 파라과이 약한 팀 아닙니다.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리그에서 뛰고요. 대표적인 선수 산타쿠루스
이번 월드컵에 나온 선수들 보면 우루과이보단 파라과이가 한수 위는 확실합니다.
그러나 이번 일본의 경기를 보면서 수비의 허점이 거이 없더군요.
4강은 힘들것 같고요. 8강은 무난할듯......왜냐면 일본 선수들 체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5위로 올라온 우루과이 입니다.
예선에서 조금 부족한 경기를 했다고 파라과이 약한 팀 아닙니다.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리그에서 뛰고요. 대표적인 선수 산타쿠루스
이번 월드컵에 나온 선수들 보면 우루과이보단 파라과이가 한수 위는 확실합니다.
그러나 이번 일본의 경기를 보면서 수비의 허점이 거이 없더군요.
4강은 힘들것 같고요. 8강은 무난할듯......왜냐면 일본 선수들 체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지역예선 3위가 5위보다 뛰어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이란이 밀렸다고 현재 출전중인 한국이나 일본 호주 등에 밀리는 전력이 아닌 이유와 같습니다.
비록 지역예선에서 파라과이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더라도,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파라과이가 보여준 전력은 우루과이를 뛰어넘는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공간허용이 많은 우루과이에 비해 조직적으로 촘촘한 전력임은 분명하지만, 공격력 자체는 한 수 아래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점유율 높고 측면, 중앙 공격이 날카로운 멕시코 상대로도 결정력 높은 공격력을 가진 우루과이가 앞섰다는 점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선수들이 유럽리그에서 뛰고있다는 부분은 분명 높이 살 부분이지만, 그 점이 뛰어넘지 못할 부분은 아니라는 것을 한국이나 일본이 보여주었구요.
현재의 일본이 파라과이를 뛰어넘지 못한다면 오히려 이변일 것입니다. 파라과이는 현재 16강 진출팀 중 제일 엉성한 전력이라고 봅니다. (물론, 일본의 공격력이 파라과이를 앞선다는 것은 아니죠. 일본의 수비조직력은 상당히 수준급이기에 현재 수준의 파라과이가 이를 뛰어넘을 방법이 보이질 않습니다.)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이란이 밀렸다고 현재 출전중인 한국이나 일본 호주 등에 밀리는 전력이 아닌 이유와 같습니다.
비록 지역예선에서 파라과이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더라도,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파라과이가 보여준 전력은 우루과이를 뛰어넘는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공간허용이 많은 우루과이에 비해 조직적으로 촘촘한 전력임은 분명하지만, 공격력 자체는 한 수 아래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점유율 높고 측면, 중앙 공격이 날카로운 멕시코 상대로도 결정력 높은 공격력을 가진 우루과이가 앞섰다는 점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선수들이 유럽리그에서 뛰고있다는 부분은 분명 높이 살 부분이지만, 그 점이 뛰어넘지 못할 부분은 아니라는 것을 한국이나 일본이 보여주었구요.
현재의 일본이 파라과이를 뛰어넘지 못한다면 오히려 이변일 것입니다. 파라과이는 현재 16강 진출팀 중 제일 엉성한 전력이라고 봅니다. (물론, 일본의 공격력이 파라과이를 앞선다는 것은 아니죠. 일본의 수비조직력은 상당히 수준급이기에 현재 수준의 파라과이가 이를 뛰어넘을 방법이 보이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