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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들에게 가끔 메일을 보내는데 인용했던 기사입니다. 
메일의 50%는 늘 열람도 하지 않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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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에 어느 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 사람들은 투계(닭싸움)를 좋아했습니다. 그 나라에는 마침 싸움닭을 아주 잘 키우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날 임금님이 그에게 이 세상에 싸움을 가장 잘 하는 닭을 키우라고 명령했습니다.

임금님의 명을 받은 조련사는 열심히 닭을 키웠습니다. 얼마 지난 후, 임금님이 찾아와 조련사가 키우는 닭을 보았습니다. 그 닭은 다른 닭만 보면달려가 사정없이 물어뜯었습니다. 다른 닭들은 피투성이가 되어 모두 도망쳤습니다. 임금님은 흡족해했지만, 조련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아직 멀었습니다. 더 키워야 합니다.”몇 달이 지난 후 임금님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닭의 눈초리는 매섭고 날카로웠습니다. 다른 닭들은 그 닭의 눈만 쳐다보아도 모두 도망쳤습니다. 임금님이 아주 좋아하며 말했습니다. “저 닭이야말로 정말 세상에서 가장싸움을 잘하는 닭이군. 정말 잘 키웠어” 그러나 조련사의 대답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좀더 기다리십시오.”또다시 몇 달이 지났습니다. 임금님이 기대를 품고 다시 조련사를 찾아왔습니다. “이제 다 됐는가?” 조련사가 대답했습니다. “예, 이제 다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련사가 보여 준 닭은 싸울 생각도 하지 않고 다른 닭들과 어울려 한가롭게 모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임금님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조련사에게 물어 보았습니다.“아니, 저 닭이 정말 이 세상에서 싸움을 가장 잘 하는 닭이란 말인가?”조련사가 대답했습니다.

“예, 저 닭은 용맹스러움을 속으로 감추고 자신을 전혀 드러내지 않은 채다른 닭들과 어울리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싸움이 벌어진다면 다른 닭들은 가까이 가지도 못할 만큼 용맹합니다.”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강한 인물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언제나겸손이라는 이름의 동반자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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