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주에서 천만원 떼먹고 도망간 사람이라고 소문이 났었죠. 정보
저는 원주에서 천만원 떼먹고 도망간 사람이라고 소문이 났었죠.
본문
제작년에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 준적이 있는데 이 의뢰인이 레알 진상이였습니다.
하필 사무실을 마주보고 있어서 정말 피곤했습니다.
최초에 찾아 왔을 땐 웹프로그램으로 3D 가상현실을 구현해 달라며 왔어요. ㅡㅡ+
하루종일 일도 못하고 왜 그게 웹상으로 구현이 안되는지에 대해 설명을 했더랫죠.
하루종일 설명 했는데 마지막에 하는 말이 "당신 실력으로는 안되는겁니까?"그럽니다. 헉!! 쓰러질 뻔 했습니다.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며칠 후 또 찾아 왔습니다.
3D로 안되면 2D로 해달라고... ㅡㅡ^
사연인 즉, 인천의 모 업체에 처음 의뢰를 해서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 300만원을 주고 만들었답니다.
그런데 그 회사가 유지보수도 잘 안되고 연락도 안되서 난감하다며 저에게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를 맡아 달랍니다.
일단 거절 했습니다.
그러나 사무실을 마주보고 있으니 아침 점심 저녁으로 찾아와서 귀찮게 합니다.
일단 1차 업그레이드를 해주기로 했는데 소스를 딱 보니 그누보드 무료 스킨이더군요. 헐...
그래서 이거 얼마주고 했냐고 물어보니 30만원에 만들었다네요.
부동산 솔루션을 30만원에...
원하는 걸 하나 해주니 그동안 머리에만 있고 실제로 구현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죄다 꺼내 왔습니다.
일단 프로그램을 하나 더 만들어 줬는데 솔직히 그 프로그램 덕에 이 업체 대박 났습니다.
그래서 인근 부동산에서 이 사람을 매우 견제합니다.
누군가 세무서에 신고해서 간판 내리고 보름동안 도망 간적도 있네요.
거의 1년동안 그 사이트에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줬고 거의 1천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그 중 3백정도는 디자이너 인건비 나갔구요. (외주)
원주 전지역 주야간 네비게이션과 가구 가상배치와 지역정보와 커뮤니티까지...
일단 사무실 임대 기간 끝나자마자 이사 나왔고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유지보수는 해 주겠지만 앞으로 신규 프로젝트는 맞지 않겠다고 못을 박고 나왔습니다.
8시 퇴근하면서 일 맡겨놓고 아침 10시에 와서 다 됐냐고 보챌 때는 정말 욱~ 합니다.
1년 정도 지난뒤에 메일이 하나 왔습니다.
다른 업체에 유지보수를 맞겼는데 돈만 떼먹고 도망가서 그 사람은 법적인 조취를 취할 것이고 다른 아이디어가 있는데 저에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싫다고 했습니다.
며칠 뒤에 돈 떼먹고 도망갔다던 업체에서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 돈 떼먹고 도망갔다던 그 사람이냐고 하니 그 사람은 제가 천만원 받아서 떼먹고 도망간 걸로 알고 있더군요.
이사 하려고 인근에 다른 부동산(둘이 친구)에 갔더니 저보고 천만원 떼먹고 도망가지 않았냐고... ㅡㅡ+
그 큰 돈을 떼 먹었음 자수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다시 아는 사람 찾아 올리 없지 않냐고 하니 고개를 갸웃합니다. ㅎ
처음엔 저에게 인천에 맞겼던 업체에서도 돈만 받아먹고 연락 안된다고 하더니 업체 바꿀 때마다 그런 얘기를 하는거 같았습니다.
연락처, 주소 다 알고 하물며 같이 지냈던 동내 사람들이랑 다른 부동산 사람들 계속 연락하면서 지냈는데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돈 떼먹고 도망갔다는 소문을 내고 다녔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정말 실력이 미천할 때 프리랜서랍시고 할 때 소문에 휩쓸려 일감도 떨어지고 연봉 300이던 시절이 있었더랬죠.
그 때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걸 배웠습니다.
1년 동안 시달려 가면서 해 달라는거 다 해주고 사기꾼으로 소문난 걸 들으니 황당했지만 이 사람은 1년이 지난 지금도 홈페이지에 그 사람이 만들려고 했던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지 못한 걸로 봐서 이 사람도 원주에서 그리 좋은 소문은 아닌가봅니다.
처음에 의뢰가 들어오면 이게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안될 수도 있다고 의뢰인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고 일이 안된다고 잠수타는 일은 절대 없다고 얘기 합니다.
그게 나이 먹고 할 짓도 아니고 내가 도저히 안될거 같으면 미리 말씀 드려서 환불해 드리고 다른 실력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 준적도 있는데 다음에 다시 의뢰 들어올 확율 80% 이상입니다.
그렇다보니 다른 사이트의 제작의뢰에서 알게 되서 지금도 메신저에서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보통 3, 4년 이상 됐습니다.
그런 저에게 연락도 없다가 돈 떼먹고 도망간 사기꾼이라는 소문을...
최근 자게에 있었던 일로 개발자로 살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전 일 한 번 적어 봤습니다. ^^
간혹 개발자들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참 외소하다는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0
댓글 16개


저도 원주부동산연합이랑 관연되면서 예기를 좀 듣긴했는데...
힘내세요 제가 있자나요 움하하하하
단계동 지나가다 커피한잔 생각나심 연락주세요


동내가 좁아터져놓으니 소문만 무성해요
저는 어떤 미친놈이 완전 노예계약할라고 한적도 있어요
그리고 이번 소금산 같이올라가요~

옛날 같으면 무지 신경썼을테지만 지금은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
저도 1년 전속계약, 일명 노예계약 종종 들어오는데 그건 절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못한다고 해요. ㅎ
혹시 그 미친놈이 같은 미친놈 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후불제로 홈페이지 만들고 관리도 하고 본인이 물건대줄태니까 장사도 하라고 해서 못한다고 햇더니..
실력도 없는 놈이 돈만 받아 먹고 안만들어 준다고 소문이 쫙났엇죠..
친하신 분들은 진짜냐고 전화도 몇차례받았는데 본인을 만나면 내가 언제 그랬냐 듯이 안그런척 다시 돌아서면 또 소문...
저도 경험이 있죠~^^

쇼핑몰을 만들어주고 관리 해 주면 자기네 물건을 줄테네 팔아서 제작비 하라고... ㅋㅋ
제가 쓰러질 뻔했습니다.
아무한테나 판권을 주지 않는 상품이라 이거 팔면 대박이라고...
좋았던 기억이라곤 다방커피 시켜주던... ㅋㅋ


3년간 한달에 3만원씩 주겠다는...사람.....
어딜가서 누구한테 돈주고 만들었는데 때였다 .. 그래서 굽슨 ;;
저기가서 굽슨 ;;

몇일전에 가게 옵픈햇숨당 우산동서영
근데 옵션님은 단계동 어디로 가야 뵐수잇나영ㅋ

다음에 연락오면 소개 시켜 드릴까요? ㅋㅋ
살빼는데는 최고에요. 마음고생이...


낮에는 딴데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