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갱님~ 감사합니다. *^^*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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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내가 판매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정식 구매하여 사용중인
고갱님들에게 전체메일로 일종의 간단한 설문이벤트메일을 보냈었다.
설문주제는 어느 포털사이트를 통해 프로그램을 검색하셨는지와,
검색하신 키워드는 무엇인지만 물어보는 아주 지극히 간단한 것이었다.
설문에 응해 주시는 고갱님들에게 약간의 benefit(이득)을 드리기 위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권도 드린다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오늘이 설문마감일날이다.
메일을 열어보았다.
대박이었다.
달랑 한군데 고갱님만이 정성을 다해 설문을 작성해 주신게 아닌가... ㅡ.ㅡ;;
이 허무감이란.... ㅋㅋㅋ
설문의 의미가 퇴색해져 버리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그 한 고갱님을 위해 나는 설문이벤트에 당첨되셨다며
친절하게 메일을 보내드렸다. (그 고갱님은 자기 혼자 설문응답한 줄은 꿈에도 모를것이다.)
씁쓸한 마음에 커피를 타다가 곰곰히 머리속으로 이 시츄에이션을 떠올려보니
결국 나랑 그 고갱님과 둘이서 북치고 장구친 셈이 된게 아닌가?
순간 나는 얼마나 웃기던지 혼자 낄낄거리며 자조섞인 웃음을 짓고 말았다.
고갱님~
받으신 상품권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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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씁쓸하네요.....ㅋ
그래도.. 한분이 정성스레 남겨주신 설문 ^^;;
1명이라도 고맙죠. ^^
와 닿는 글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