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보신적 있었나요? 2 정보
유령 보신적 있었나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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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졸려서 마무리를 짖지 못했네요..^^
그런데 뭔가가 하얀게 스르륵 눈 앞을 스쳐 가는게 보여
나가 보니 어떤 처자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는지 ..
섬뜩한 기분이 들더군요..
고개를 돌려 저를 쳐다 보는데..
긴 머리에 하얀 얼굴..눈 코 입은 없더군요..
이때 서로의 거리는 2m 정도로 가까웠습니다.
어느정도 취기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맨 정신이면 비명을 질렀을지도..
5초 정도를 서로가 아무 말없이 바라 보면서 눈,코,입은 없었지만 분명히 나를 쳐다보고 있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지금 보고있는 하얀얼굴은 분명히 사람이 아니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백지장 같은 하얀얼굴 기나긴 머리카락.. 하얀 드레스 같기도하고 잠옷 같기도하고..
아래에는 다리도 보이질않고.어떻게 되시는 분 입니까? 물어 본거같고.. 하얀유령은 저를 계속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몸이 얼어 붙는듯하여 그대로 뒤돌아서서 방으로 돌아오다 다시 뒤를 바라보니 하얀 얼굴은
사라지고 없더군요.
담배한대 물고 집 밖으로 나와 보니 친구와 이 집을 처음왔을 때는 분명 개 두마리가 그렇게 짖어 댓는데..
주변이 고요 ,적막 강산이더군요..
근처에있는 집들도 6,70년대에 지어진 집들이 몇채 있기는한데 사람이 사는거 같지는 않았고
제가 묵는 그집만 밖에서 보니 그 동네에서 유일하게 오래된 슬라브 집을 개축해 놓았다는걸
알겠더군요..
내가 보았던게 정말로 유령일까 ? 친구도 그랬고 집 주인도 본인 입으로 혼자사는 분이라 했지만..
혹시 다른 가족이 있는것은 아닐까? 왜 이상한 집 구조에..화장실은 그리도 크며 꽃들로 치장하고
벽에는 이상한 그림들을 그려 놓은 걸까 ?.. 이 생각 저생각하다..
다시 방으로 돌아오니 집주인이 불을 켜고 왜 않자고 있냐면서 약간 화난 얼굴이더군요..
궁금한걸 물어 보았습니다. 벽에 흑백사진 액자가 하나 걸려 있었는데..
20대 중반정도에 제복을 입고 찍은 상당한 미모의 여성이었습니다..
저 사진이 혹시 따님 이세요..
그랬더니 소리를 버럭 내면서 아침에 일찍 간다는 사람이 왜 허락없이 책을 보려하고..(이 부분은 첫 글에)
화를내더군요..저도 열 받더군요 내가 오고싶어 온거도 아니고 무슨 불청객 취급을 받나 싶어 ..
맞 대응을하다보니 서로 고성이 오고가고..
바로 뛰쳐나와 차에 시동걸고 출발하고 돌아 가려니 군산시내에서 상당히 떨어진 거리 였더군요..
아직 어두운 밤이지만 중간에 방앗간도 보이고 오래된 토속적인 동네였습니다..
더 오다보니 바둑판 시멘트 길 사이에 논만 보이고..
중간에 논 누렁에 차 앞바퀴가 빠져 레카차 부르고..개 고생 (이야기가 길어질거 같아 이하생략)
그리고 나서 도초,비금도에서 이틀 쉬고 의정부로 ..
몇달 후 그 친구(군대동기)가 서울로 올라오고 전화가 와서 만났습니다..
한참을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
봉지를 하나 주더군요 열어 보니 웬 남방 하나가 ..생각해 보니 그때 아침에 목포로 출발할때
갈아입으려고 그 방에 두고온 옷 이더군요..
그 집 주인이 같다 주라고 준거니.. 그래..
한번 물어보자..격었던 일을 대충 설명하고 그 때 내가 보았던게 유령이냐? 귀신이냐?
저는 임마1 니가 술에 취해 헛거 본거야 이런 말을 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니가 모르는 뭔가가 있었어... 이 말을 하더군요..
그게 뭔데 자세하게 말해 봐
친구는 야야 나 들어가야돼.. 또 만나서 애기하자..
말하고 싶지 않은 듯해서 더 이상 물어 보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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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읽는동안 소름이 돋았습니다!

ㄷㄷㄷ
다시 읽는 것인데도 소름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