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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나 : "웬일이야?"

친구 : "물어볼게 있는데...그거...어떡하냐... "

내 친구놈 나이 스물넷. 아직 경험이 없었다.

나 : "그냥 가서 아가씨가 하라는 대로 해라. 7만원쯤 하나? 기억이 정확하진 않네. 어쨌든 맘 편하게 가지구....."

친구 : "근데 처음 와서 잘 모르겠는데 사람이 무지 많다. 내가 신기해서 사진도 찍으려고 하는데 괜찮겠지?"

나 : "음, 사진이라....글쎄, 별문제 없을 것 같다. 근데 안에 들어가면 아마 못 찍게 할걸.."

녀석은 '첫경험'을 한다는 기대감에 목소리가 무척이나 들떠 있었다.

하긴 나도 처음에는 무척이나 떨리고 흥분돼 바짝 얼어 있었던 것 같다.

사실은 너무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나 : "원래 맨 처음에 막 달릴(?) 때가 제일 기분 좋아."

내 기억에는 그때가 제일 짜릿했던 것 같다.

지금도 맨처음에 달릴때가 제일 좋긴 하지만.

친구 : "어, 그래? 고맙다. 진짜 흥분된다.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야지 이렇게 비쌀줄 몰랐다. 앗! 이제 전화 꺼 달란다. 내가 끝나고 나서 후기를 말해줄께."

나 : "즐거운 시간, 즐거운 첫 경험 되길 바란다. 이 촌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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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만에 처음타는 비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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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0개

큭큭큭.............

저는 부산에서 제주까지 가는데 도착해보니 온몸이 땀으로 흥근...........

아우~~~ 고소공포증은 정말 싫어~~~

지금도 비행기에 오르면 부동자세랍니다.

ㅡ,.ㅡ
전 물건너 다닐때 뱅기만 탔습니다....
절대로 배는 못탈듯 합니다.
(제가 유부남인 관계로 이 '배'에 대해서는 다른 언급이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국내선 보다는 국제선을 훨씬 더 많이 탄것 같네요....
처음에는 긴장되고 뭐하고 해도 몇 번타고나면 아무 감각도 없습니다.
저는 승선시간이 1시간 이내인 경우는 가능하지만 그것보다 길면 사고납니다.
차라리 헤엄치는게 나을듯.....ㅎㅎㅎ
전 올라가는 것 내려 가는 것 가릴 것없이
타는 거라면 다 좋아합니다.
이 멘트에 대해서 저또한 지나친 과대해석의 삼가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오해할뻔 했네요.
맞네요.....

글 보면서 예전 생각이...
한국에서 프랑크프루트로 오는 대한항공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날씨가 무지 않좋았어요.
설마 딴대로 돌아가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던차...

착륙 합니다. 몸을 잘 묶어 주세요 라는 방송후 착륙하는데..
왜... 자동차 묘기 할때 옆으로 미끄러 지면서 앞으로 가다가 다시 앞으로 가는..
진행방향 <-  자동차 방향 /
.... 뭐.. 이렇게 까지는 아니고 약간 이였지만...
타고 있으면 저런 생각 납니다.

암튼 옆으로 쭈아악 미끄러지면서 창륙해서 다시 자리 잡더군요...

뱅기 안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 노래졌다가... 나중에 박수를 쳤다는.....

도착후 여러 비행기들이 딴대로 갔다는 표시를 보며 공군출신의 파일럿이
다르긴 다르다고 느꼈었지요. ^^;;

사실 그냥 딴대로 갔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후 대한항공을 탈까 말까 망설이던 차...

밀라노에서 로마까지 알이탈리아를 타게 되었는데..

한 60명 정도타는 작은 뱅기였는데... 얼마나 오래된 비행기 인지..

혹시 20년정도 전에 주로 쓰던 경첩 기억 하세요 ?
문에 달던.....  [:|:] 이렇게 생긴....
그거에 [=+=] 이렇게 생긴 옆으로 밀어서 닫는 닫는용 경첩....  화장실에서 쓰던거 기억하시죠 ?

그걸로 고풍스러워 무늬목이 거의 일어난.. 나무문 달린 짐칸이 있더군요...

이젠 아무생각 없이 대한항공 탑니다.
이런... 분명 아무글도 없었는데......
글 쓰고 보니... 벌써 9개나... -.-;;

택이가 하던 스피드가 왜 이순간 생각 나지 ?? -.-;;
무서버 무서버 ..
그누에서는 글 절대로 함부로 올리면 안됩니다.
댓글이 빨라서 쓴글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무감이 든다니까요... ^^;;

근데.. 안된다면서 버릇처럼 글을 올리는... ^^;;
^^;
제가 괜히 비행기 얘기했나봐요... 그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네잎클로버님은 참 재밌으신 분 같아요..
^^
제 목소리를 알리시면 아니되시옵니다.

동네에서도 고민인 목소리입니다.

왜 전화기의 목소리가 좋은건지......^^
감사합니다만....저 재미 없습니다....
재미 있으면 큰일 납니다...

재미에 관한 글은 다음에 하나 더 올려 드리겠습니다..

행복한날 행복한 마음 행복한 생각....

모든 행복 속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유로 비전님.. 전 안타봤는데, 지금도 미 국내선엔 프로펠러 비행기로 가는 곳들이 있답니다..
무서울것 같아요.. ^^;
전직 대한항공 스튜디어스 여친이 있는데,,,지금 미국에 있네요..캘리포니아,롱비치..

얼마전 미국에서 유학중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지급 받아야 하는데 절차가 까다로운가 봅니다.
몇일전에 전화가 와서 다음달에 들어올꺼라구,,,

다시 취업준비 하느라 바뿌겠지만 늙은 이친구도 가끔 만나주겟지요..

아랍에미리트 항공에 취업준비,,대우가 짱 이랍니다^^
잘되기를 바래봅니다.
나스카님의 버전으로
이제 빼도 0도 못하십니다...
마이~어지러울낍니다..^^
아~~잉~~(휴 모처럼 써먹어 보는...)
여기에서 뵙겠습니다....편안한 밤 되십시오....

http://www.sir.co.kr/bbs/board.php?bo_table=cm_free&wr_id=87755

빠져나가는 쎈스~~~(나스카님 버전임)
죄송합니다..... 원래 저도 쎈 거를 안좋아하는데 잠시 착각을.....

다음부터 인용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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