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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스틸 보고왔습니다~ㄷㄷㄷ (후기 有) 정보

맨 오브 스틸 보고왔습니다~ㄷㄷㄷ (후기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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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슈퍼맨이 아닌 맨 오브 스틸이네요

- 우선 놀란이 감독이 제작한거라 수퍼맨에서 다크나이트를 원하시는 분은 실망 하실꺼라 봅니다.
이건 감독이 놀란이 아니라 잭스나이더입니다....말 그대로 잭스나이더의 맨 오브 스틸입니다~^^
영화 300, 써커펀치의 감독으로 액션과 비주얼을 특기로하는 감독입니다.
다크나이트의 심각함을 버리고 비쥬얼과 액션이 담긴 여름용 블럭버스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영화가 없네요.
정말 오랜만에 시각적 충격을 받았습니다...영화에서 보여지는 스케일과 속도가 어마어마 하네요.

- 또한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을 맨오브 스틸에서 찾으시는 분들도 상당히 실망할꺼에요.
이건 정말 리브의 슈퍼맨이 아니라서 리브표 수퍼맨을 찾으시는 분들은 이름만 같고 복장이 비슷한
전혀 다른 새로운 영웅을 다룬 이야기로 보면 실망을 덜 하실것 같습니다.
리브표 수퍼맨의 향기를 완전히 걷어내었네요.
우선 빨간 빤스부터 집어 던지고 민짜로 나왔으니까요...^^

갠적으로 브라이언 싱어감독의 수퍼맨 리턴스보단 이번 맨오브 스틸이 새로운 슈퍼맨 시리즈로
잘 풀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슈퍼맨 리턴즈는 리브의 슈퍼맨에 너무 얽매였다고 할까요?
이건 브라이언 싱어의 수퍼맨에 대한 팬심이 넘 강했던게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또한 수퍼맨 역인 브랜든 루스는 리브의 선함은 보여줬으나 리브의 강인함은 못 보여주질 못했죠.
확실히 리브표 슈퍼맨은 누가 그 역을 맡아도 힘들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크리스토퍼리브는
슈퍼맨 그 자체였죠~

거기다 슈퍼맨 리턴즈에서 진짜 아쉬운건 원작에서의 렉스루터 캐릭터도 전혀 살리지 못했죠.
원작에서의 루터를 고작 그딴식으로 만들어 버리다니....ㅠ.ㅜ;;;

리브표 슈퍼맨을 되살리기엔 이미 넘 오래전 영화가 되서 이젠 추억팔이 하기도 힘들꺼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워즈 같은 것은 프랜차이즈화 되서 계속 살아남았지만 수퍼맨은 그러질 못해 리브표 슈퍼맨을 못 본
젊은 세대들에게는 리브를 되살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봐요.

그래서 맨오브스틸2,3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저스티스리그 영화도 만들어야 하니 새로 판짜서 완벽하게
  리브표 슈퍼맨의 향기를 걷어낸 것은 정말 잘한 거라고 생각해요.

- 스토리 : 전반부는 놀란의 향기가 좀 나네요..제작자가 놀란이라서 그런지 배트맨 비긴스와 풀어가는
방식이 흡사 합니다.
다만 조드 장군이 나오는 후반부부턴 놀란의 향기와 스토리는 기냥 빠이빠이..잭스나이더 영화가
되어버렸네요.
스토리는 대충 진행하고 기냥 액셕 액션 액션..또 액션~ㄷㄷㄷ
거기다 전반부조차도 사건 사건이 따로따로 무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보단 그냥 큰 덩어리 하나
보여주고 그 담 덩어리 보여주는 옴니버스식으로 되서 좀 뜬금포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설정들을 다시 새로 정립하고 그것을 관객들에게 잘 설명했네요. 왜 수퍼맨 약점이 크립톤 |
돌이 되는지 가슴에 s마크와 그 팬티빠진 질긴 슈퍼맨의 옷은 무언지 등등 ~^^??
근데 뜬금없는 빨간 망토는 왜 달아준걸까요..?? ㅋㅋㅋㅋ

배트맨 비긴즈가 있었기에 다크나이트 같은 명작이 나올수 있었던 것처럼 맨오브스틸이 있으니 앞으로
2, 3은 배경 설명 필요없이 본 스토리에 힘을 줄수있을꺼라 보네요.

- 액션 : 이 액션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본전 뽑습니다..
이건 모 후반부는 기냥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폭풍질인데 거대한 도시인 매트로폴리스(뉴욕)가 정말
콩가루가 되어버리네요.

영화 2012도 도시가 콩가루가 되어버리지만 그건 넘 무미건조해서 실감도 안나고 재미도 없었는데
맨오브스틸은 시각적 충격이네요..다만 완급이 필요한데 기냥 밀어 부쳐서 나중엔 좀 무덤덤해지긴 합니다.
그래도 액션 시퀀스 하나하나 따로 떼여놔도 왠만한 액션 블럭버스터 영화 하이라이트 부분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드래곤볼의 손오공과 베지터가 도시에서 싸우는 장면을 상상하신다면 맨오브 스틸의 장면과 비슷하게
나올지 않나 하네요~^^
잭스나이더가 약빨고 그동안 찍고 싶은 액션씬 다 찍은 느낌이에요...이것 만으로도 강추..ㅋㅋ

많은 분들이 어벤저스와 비교하는데 흠..어벤저스도 상당히 좋았는데 맨오브스틸은 스케일과 속도가
차원이 달라요..넘 몰아쳐서 나중엔 감흥이 마이 떨어지지만 전 맨오브스틸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저도 액션영화 좋아하는데 이런 액션 첨 봤습니다..진짜 큰 스크린에서 보시는 걸 다시한번 강추강추~!!




- OST : 확실히 존윌리엄스의 오리지널 슈퍼맨 테마는 위대 합니다...정말로 명곡이라 슈퍼맨 영화보다
더 뛰어나죠.??다만 맨오브스틸에서의 분위기와는 달라서 그대로 쓰기엔 무리가 있는거 같네요.
편곡하면 또 오리지날의 맛이 안날테니??아싸리 새로 만든게 잘한거라 봅니다.

더구나 이번 한스짐머의 OST도 상당히 훌룡하게 잘 나왔습니다.
저는 맨오브 스틸 영화보기전 곡을 먼저 구매해서 들어봤을땐 좀 드라이 한 것 같았는데
영화를 보니 왜 이렇게 나왔는지 알겠더라구요..아즈 영화 분위기와 잘 어울리게 나왔네요.
OST 자체가 웅장하고 스케일이 커요......역시 한스짐머라는 말을 해주고 싶군요.







------------------- 요기부턴 스포 대량 첨가 ---------------------------------------------------------














- 캐릭터 :
일단 슈퍼맨은 감정이입이 참 힘들었습니다. 어릴적 부터 자기의 능력에 고민을 많이 하며 자랐다는데
그냥 행복한 아이가 배부른 투정을 부리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사실 따지맨 매우 심각한 고민들인데~??밋밋하게 그려졌네요
배우 헨리카빌 자체는 훈남입니다...섹쉬하고 근육질의 새로운 슈퍼맨으로서 어울리는 것 같아요..ㅋ
다만 얘(수퍼맨-클락)는 왜 미간을 계속 찌뿌리고 있는지 ...늘 미간 사이에 주름이 잡혀 영화 내내 신경이
쓰이더군요..ㅋㅋ

밋밋한 수퍼맨에 비해 조드는 확실히 캐릭터가 잡혀있습니다. 조드를 단지 악역만으로 얘기 하기엔 그에겐
그 만의 이유가 확실히 잡혀 있어서 아마 제가 조드라면 저도 조드처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에겐 지구인은 외계인일뿐이고 크립톤인들을 되살려야 하는 숙명이 있죠~
그래서 그런지 수퍼맨에 비해 감정이입도 잘되서 조드가 더 멋져 보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조드장군 부하들도 멋지네요 특히 피오나(여자부하)는 다크 포스가 아즈 매력있게 나옵니다.

로이스레인(수퍼맨 여친??) - 이뻐요...제 스탈입니다...배우 이름이 에이미 아담스 인데...이쁘게 아담하네요...^^
영화상에서 의외로 많은 역활을 하는데 모 나쁘진 않은것 같네요..
다만 뜬금포로 급 러브 모드는 살짝 고개가 갸우뚱 합니다.
어차피 시리즈화 될꺼 천천히 진행되는게 더 수긍이 갈텐데 끈금포 러브모드는 상당히 아쉽...^^

조엘(러셀크로- 슈퍼맨 친아빠) 아~정말 멋져요..글라디에이터를 다시 보는 줄 알았습니다...완전 포스가
풀풀~근데 그렇게 쌈 잘하는데 과학자라니.....ㄷㄷㄷ 완전 엄친아~영화 초반 조엘 스토리가 참 잼있네요.

슈퍼맨 양아빠(케빈코스트너)- 클락(카엘-수퍼맨)을 영웅으로 만들어준 1등 공신~허리케인 나올땐 뻔하지만
감동적이었습니다.

* 그러고 보니 슈퍼맨은 두 아빠가 전부 로빈훗이네요. 러셀크로와 케빈코스트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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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한스짐머가 곡 작업을 했길래 어제 봤습니다. 일레트로닉과 관현악의 조화가 귀를 간지럽히고 굉장히 빵빵한 CG가 눈을 즐겁게 한 영화였습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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