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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학교 교육과 학원 교육의 차이점. 심각합니다. 정보

학교 교육과 학원 교육의 차이점. 심각합니다.

본문

수학을 예를들어서 적어 봅니다.

학교수학은 원리를 설명하고 그 원리를 기준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창의적으로 문제 푸는 방법을 바꿔보는 강의입니다.
학원수학은 유형을 암기하고 그 유형과 비슷한 문제를 만나면 기계적으로 반응하도록 훈련시키는 강의입니다.
그래서 학원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일반적으로"(특수한 경우는 너무 예를들 것이 많으니 일일이 해석하는 것은 특별한 목적일 때하므로) - "일반적으로" 본다면 점수가 그나마 높게 나옵니다.
문제 맞히는 기계인간을 만드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게 옳은 것입니까?

이 부분에 대해 알아 볼 일이 있어서 어떤 분의 도움을 받아서 학생 수십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위와 같은 순서에 의해 교육하는 학교가 많지 않았습니다. (대도시 기준)
물론 그 이유와 피치못할 교육현실의 상황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어떤 학교는 그런 교육을 해 놓고 시험문제는 상위권 대상으로 출제합니다.
몇몇 학교는 수학점수 평균이 20~40점입니다.
그럼 어떤 문제가 있는가?

공부 잘하는 학생은 암기식을 하든 원리식을 하든 결국은 스스로 원리를 찾아내고 풉니다.
공부 못하는 학생은 난데없이 높아지는 난이도 때문에 공부하려는 마음을 먹어도 점수가 잘 안 오릅니다. 변별력을 따지기 위해서는 높은 난이도도 필요하지만, 교육의 중간단계가 사라진 출제는 학생으로 하여금 너무 어린 나이에 좌절감과 절망을 느끼게 합니다.
"나는 아무리 공부해도 따라갈 수 없어."라는 생각을 무의식에 넣습니다.

상하위의 구분은 당연한 것이나,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라도 정신차리고 공부했더니 어떤 성과가 나오더라... 하는 당위성과 성취감을 심어줘야 하는데 이부분은 너무 취약합니다. (이게 이 글의 요점입니다.)
그래야 사회가 건강해지는데 말입니다. 이 것이 진짜 교육의 목적이 아니겠습니까?
그래 놓고 이 사실을 모르는 부모들은 모두 자기 아이가 대학에 진학하길 기대합니다.
몇몇 대학은 졸업해도 갈 데가 없고, 어떤 아이는 처음부터 그럴 능력이 제거됐는데도 말입니다.

수천가지 이상의 현실의 문제점이 얽히고 설켜서 이런 문제를 새로 생성하기 때문에
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또는 너무 복잡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문제의 인식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너무 일찍 자기자신을 포기하는 것이 정말 보기 안타깝습니다.

댓글 전체

덕분에 다방면의 글을 읽게됩니다. 정보 제공하시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오늘도 잘 읽고갑니다~~~

키스님 시리즈 낚시협회에 신고한 사람입니다. ㅋㅋㅋ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공교육은 사교육에 참패했다."

고로....

"공교육이 쪽팔리니까 힘으로 사교육을 죽이려하고 있다."

학원가 10시 이후 교습 막으니까 어떻게 되던가요?

이제 애들 토요일 일요일도 학원 강의들어야하고요,

학원 강사가 이제 과외교습소 소장(?)합니다.

학원은 체벌이 허용(?)되지만, 학교는 체벌이 금지(?)되어있습니다.

어느 학부모왈~

"학교는 빠질 수 있지만 학원은 빠지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은요.

"공교육과 사교육은 공존해야한다. 서로 경쟁자로서 학교가 교육을 잘하면 학원이 문을 닫을 것이고, 학교 선생님도 능력이 없으면 강사처럼 교단에서 물러나야한다."

무한경쟁시대에 무슨 추잡한 정책을 펴고 있는지 참으로 한심 스럽습니다.

막는다고 막히고 잡는다고 잡히던가요. 면역력만 키우고 있습니다.
공부는 하는 것 같고 모범생 이미지이지만, 성적은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약간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공부에는 동기유발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부모님이 살인을 당했으나 그 살인한 사람은 권력자라서 무죄처리 됩니다. 이 광경을 자식이 눈으로 보고 검사가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권력도 가지고자 서울대를 목표로 합니다. 이건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공부잘하는 아이들과 못하는 아이들의 중요한 차이점이기도 합니다. 꿈이 있냐 없냐가 공부의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그래서, 아무리 시골촌이여도 공부잘하는 학생은 잘하는 것이고, 어딜가도 공부를 잘하는 것이죠. ^^;
공부를 하면 단 1점이라도 올리는 맛이 있어야 재미가 생기는 거죠.
그것마저 원천적으로 못느끼도록 출제하는 학교 선생님들은 정말 가혹한 교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키스님에 게시글과 별개의 말이 될지는 모르나 우리나라 공교육은 사교육을 따라 갈려면 정말 멀고도 먼 일 같아서 가끔은 한심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큰 아이가 이제 고3이고 정말 인생에 있어 중요한 1년을 보내고 있는데 학원을 2개~3개 정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제가 아이 얼굴을 보려면 저녁 12시가 넘어서나 가능한 그런 일이 되었죠.

아이가 다니는 2~3개의 학원들이 오로지 영업적 목적으로 친절을 제공하게 되는데 그 세심함이 이루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시험보는 기계들처럼 자주 시험을 보고 그 결과를 가정에 전달해주고 1주에 한번씩은 어떤 이유가 되었던 결과 보고와 함께 학습 방향과 내 아이의 체질에 맞는 학습을 설명해 줍니다.  이건 정말 돈을 주고 보낸다지만 내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자면 최상의 교육을 받고 있고 항상 관심 받고 있다는 생각에 아이의 미래가 밝게만 보이게 하는 꿈에 학원처럼 느끼게 해주더군요.

입시 환경은 이미 공교육이 제공하였고 거기에 맞는 사교육이 탄생했는데 공교육은 늘 사교육이 문제라 질타를 하며 제한적 사교육 정책이 서민 정책마냥 생각하게 만들었죠.

"포대장님의 무한경쟁 시대의 공교육"이란 말에 동감합니다. 입시 정책은 무한 경쟁시대로 만들어 놓고 교육에 질이 사교육에 뒷처지자 사교육을 마치 서민을 죽이는 시장처럼 매도해 버리고 본인들의 정책과 교육에 반성은 없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제 정말 공교육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변화되고 보완되는 공교육이라면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사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을 것이며 부모를 잘 못 만나서 시작부터 경쟁에서 제외가 되는 그런 아이들이 없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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