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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유치원 적응기 정보

막내의 유치원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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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5살, 만으로 41개월 된 막내가 유치원에 갔습니다.

 

3월 5일 입학식을 하였고,

 

1시간 정도 엄마와 함께 참여.

하지만 설명을 들어야 하는 시간

막내는 엄마와 떨어져 친구 그리고 선생님과 시간을 보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앞에 나가서 설치는 모습이 보였어요!

풍선 달라고 그랬죠. 

 

사진을 안 찍었나? 찍었을 것 같은데? 귀여워서!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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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형과 함께 

 

3월 6일은 아파서 쉬었습니다.

 

열이 났습니다.

병원 가서 주사 맞고는 바로 괜찮아진 것 같아요.

다음 날인?

 

3월 7일 다시 유치원에 갔습니다.

얼떨결에 막내를 놓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에 가니 선생님께서 몇 번 울다가 놀다가

다시 또 왕! 하고는 울었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월 7일 좀 더 상세

https://sir.kr/so_writer/1975#c_1985

 

3월 8일 또 유치원에 갑니다.

안 들어가려고 하는 눈치가 보였으나

그냥 밀어 넣어 버렸습니다.

이제 네가 학교 다닌다고 한 거니까. 약속은 지켜라!?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고 저는 나왔습니다.

우는지 안 우는지 모르게 그냥 왔습니다.

 

엄마와 헤어질 때 잠깐 울고 끝났다고 합니다.

(선생님 말씀)

 

주말이 끼어서

 

3월 9일

3월 10일은 못 갔습니다.

 

적응력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3월 11일 씩씩하게 가겠다고 합니다? 뭐냐 또 이것은?

지난주는 오후 1시에 모시러 갔으나

선생님께서 간식을 오후 2시 반에 먹으니

이것은 먹여서 보내고 싶다고 하십니다.

 

적응할 수 있을까?

선생님 손 잡고 들어갑니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간 유치원 방문

와, 놀랐습니다. 여태 아이들과 함께했으나

이놈은 다른 거예요!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오늘은 떡도 많이 먹고 응가도 하고

할 것 모두 다 하고 지냈다고 합니다.

대견하여 훌륭하다고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3월 12일 조금 전인데요.

유치원 들어가는 입구에서 가방을 달라고 합니다.

제 가슴에 품고는 엄마, 아빠 가! 합니다.

헐. ㅡㅡ.

 

그리고는 들어가면서 하는 말.

 

"어디지?"

 

때마침 선생님이 나오셨어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빠이빠이를 하고

나중에 보자고 하더니 선생님 손 잡고 들어갑니다. ㅠㅠ

처음 보았습니다. 이런 놈은!

늘 껌딱처럼 붙어살던 놈이라서

적응 기간이 좀 걸릴 줄만 알았는데요.

 

이것이 붙어있던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애 성격 따라가네요?

겁이 없고 좀 대범한 놈이기는 합니다.

 

물론 선생님은 잘 만났습니다.

모두 일치하여 빠른 적응이 된 것 같아서요.

 

///////////////////////

 

7일과 8일 이틀 나가고

11일 스스로 가겠다고 하였고

12일인 오늘은 그냥 끝났습니다.

세 번 나가고 적응한 것 같아서요.

 

//

 

2019.03.12. 15:34:45

 

지금 막 모셔왔습니다.
사진이라도 하나 찍으려 했는데요.
모두 흐리게 나와서 다시 찍어야겠어요!

완전 종횡무진 선생님들과 사이도 엄청 좋고
귀여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고집도 세고 하 제멋대로라서 큰 걱정을 했는데요.
이것이 나가서는 여우 새끼네요. ㅎㅎ
엄마가 고생하면서 참 잘 키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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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적응한 것 같습니다.

차후 사진이나 등록하고 유치원 적응기는 마감할래요!

간혹 아프거나 힘든 일 있겠지요. 하지만 기본은 통과!

 

//

 

우리 집은 다자녀 가정이라서 아직 돈은 한 푼도 안 들어갔어요!

앞에 갔던 놈도 1년 내내 별도의 돈 낸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국가 지원을 받는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인 공립유치원입니다.

별도로 내는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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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겠지만 선생님들 또한 엄청나게 좋습니다.

아마도 안정적인 환경이 주어진 곳이라 그럴지도요.

근무환경이요. ㅡㅡ.

 

여하튼,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그렇게 잘하십니다!

한두 번 겪은 일이 아니라서 저는 믿죠.

저는 거의 100% 신뢰 수준입니다.

그래서 빨리 적응이 가능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못 믿으면 적응 안 되거든요!

 

이거네? 우리 강아지 빨리 적응한 이유? 헐.

 

앞에 놈이 항상 유치원 밖으로 튀어 나갔습니다.

유치원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벌레와 곤충만 찾았죠.?

수업 중 없어져서 찾느라 난리가 나고 그랬어요!

엄마, 아빠 쫓아가서 찾으면 벌레 때문이었습니다.

그거 쫓아가다가 행렬 이탈.

몇 개월을 그래서 당시 포기했습니다.

 

미안해! 내가 사슴벌레 잡아 줄게!
https://sir.kr/so_writer/250

 

이런 문제가 없어

막내는 편하게 안정권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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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9개

네. 아이도 적응력이 좋은 경우이겠으나
선생님과 호흡이 안 맞으면 힘들 수 있는데요.
아이를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두 분 계시는데
한 분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던 분이라서 든든했습니다.
어제는 이제 4시에 와서 데려가도 충분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고맙죠. 좋은 선생님들 계셔서 감사하고
엄마 조금이라도 쉬게 해 주어서 고맙고
아빠 다른 생각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막내가 고맙습니다. ^^
사실 돈도 없는데 유치원 다니는 것 국가 정책 덕이지만
이 근간은 세금이니 모든 분이 고맙답니다.
네, 맞아요. 아이 처음 내 보낼 때 부모 마음은 똑같거든요.
정말 막내도 고맙고, 선생님들께 많이 고맙습니다. ^^
사진이 계속 어벙하게 찍혀요!
적응은 끝났어요!

"엄마, 나 학교 갈래!" < 막내

엄마 > 서운하네? 라고 하심.

"어떻게 이럴 수 있지?" < 엄마

ㅋㅋ < 나

최소 일주일 최대 한 달 잡았음.
최솟값에서 끝.
어쩌면요. 어린이 집 보다 유치원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ㅎ
저는 사실 두 군데 모두 잘 만났던 경우였죠.
하긴. 제가 비리비리 하니 그래야 했을 겁니다. ~~
유치원이 걱정이긴 합니다. 막둥이는 어린이집서도 다소 헤매는 중이라.. 하하. 유치원 가면 낮잠을 안자는데.. 아직도 울 막둥이는 잠이 너무 부족해서.. 유치원 가면 오후에 헤매지 싶네요. 허허.
사립 유치원 보다는 공립 유치원을 보내 보십시오.
애들 가만 보면요. 사립은 약간의 편차가 있지 않나?
아무래도 부모님 마음인데요. 저는 공립이 나을 것 같습니다.
공부는 솔직히 애들은 보니까요. 안 하는 분은 죽어도 안 하고 ㅎ
하는 놈은 제가 알아서 하더라고요. ^^
어린이 집은 챙겨주는 모습이 강하고,
유치원은 스스로 하게 하려고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공립 경쟁률이 심해서 될려나 모르겠네요. 내년은 보내야하니 열심히 준비해야죠.
막내 적응 잘해서 맘 좋으시겠어요. 정말 그거 엄청 신경 쓰이는 일인데..
네. 너무나 잘 적응이 되어 굉장히 마음이 포근합니다.
이제는 뭘 해도 될 것 같이 그렇게 좋습니다! ~~
그러게요. 나라에서 공립유치원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바랍니다. 이렇게 되기를!
네 꼭 그렇게 되었으면 하네요.
사립유치원 횡포 아닌 것 같거든요.
아이들 상대로 그런 사람들이 무슨 우리 애를 지켜줄까 싶죠.
100%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예 모두 국공립 유치원으로요! ㅎ
자세한 것은 모르는데요.
뭔가 요구하는 것이 있었는데?
음. 뭐였죠? 어떨결에 안고는? 왜 울리냐고 했는데?
상황이 엄마는 뭘 만드느라 바빴고? 음식요.
아이들은 모두 각자 할 일 하고 있었습니다.
??
뭔가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못 해서 그랬을 것 같아요. ~~
흑.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ㅠㅠ
낮 시간이네요? 오후 2시 20분 무슨 일이 있었지요? ^^

//

2019.03.18. 10:00:17

엄마가 그날 탕수육을 만들고 있었는데요.
뜨거운 것을 달라고 하여 둘이 다퉜습니다.
엄마와 막내 둘이요.
옆에서 봤으나 아무리 봐도 막내의 꼬장이었죠? ㅎ
하지만 그래도 아들 우선 하고자

"애 먼저 줘!" 했습니다.

순간 엄마가

"저기에 있어요! 식혀 놓은 것 줬는데
자꾸 이 뜨거운 것을 달라고 그래요!"



밥상에 있더라고요.
돼지고기 아니고 소고기 썼다고 하네요.
나를 살려두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ㅡㅡ

우선 막내 달래고자 제가 안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탕수육은 엄마가 이 사진은 제가 찍었어요. ~~
저는 하나를 찍을 때 혹시 몰라서 여러 장 찍어요!
더러운 놈이라서 중요한 것은 꼭 확인도 하죠. ㅋ



방으로 들어가니 풍선이 천장에 붙어 있어요!

뭐냐 이거?

정전기를 이용하여 붙여 놓은 것이라고들 하더군요.

새끼나 아비나 하는 짓들 보면 참. ㅡㅡ.

//

큰 아들이 > (중학교 1년)

"헬륨이 없어서 정전기를 이용했어요!" 하는데

정말 고맙고 예뻤습니다. ~~

처음 시작은

풍선을 마구 비볐어요. 품에 가지고 놀았던 거죠.
그러다 하나가 올라가 붙었어요.
이것이 신기했던 아이들 모두 비벼서
공중에 대롱대롱 해 놓았습니다.

잽싸게 막내에게

야, 누가 이렇게 했어? 와 멋있다!
이 순간 막내는 풍선에 빠집니다. ~~
갑자기 오늘은 안 간다고 한다.

어떻게 하지? 보내야 하나 아니면 하루 쉬워야 하나?
딱 보니까 오후 4시까지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지루한가? 3시에 갈 때는 무척 밝았는데?

오후 4시 가면서는 연속 이틀 눈물이 고인 모습이었다.

"왜 울었어?"

"엄마 보고 싶었어요!" 라고 한다. ㅡㅡ.

시간을 조절해야 할 것 같다. 오후 3시 귀가로.
아직 야외활동을 안 한다. 하면 안 지루할 것 같은데.
간식 시간이 끝나고 나면 나머지 시간은 지금 멍한 상태다.
지루한 것 잡생각이 많은 것. 갑자기 안 간다고 하네?

엄마가 설득 중.

"오후에 간식 먹으면 데리러 갈게! 괜찮아?"

"네." 한다.

ㅡㅡ.

"갈 때 뭐 사 갈까? 뭐 먹고 싶어?"

"땅콩."

"땅콩? 다른 것 말고? 오늘 간식으로 도넛도 먹을 건데?"

"아니, 땅콩."

"다른 건 싫어?"

"응. 땅콩."

"알았어 데리러 갈 때 사 갈게!"

가방 들고는 간다?

일단 간다.

/////////////////////

2019.03.20. 09:45:35

3월에는 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없니?

예전에는 예산을 삭감하여 5월부터 했는데요.
작년, 올해는 4월부터 해요.
3월에는 보통 적응 기간이라서 잘 안 해요.
거의 모두 3월은 일찍 귀가해요.

그런데 왜 우리 아들만 늦게 데리고 왔지?
애가 얼마나 허전했겠어?
남들은 모두 엄마, 아빠가 와서 데려갔는데!
저만 혼자 남아서 불쌍하게 있었네?
이런! ㅡㅡ/

나만 또 몰랐네?

오늘부터는 오후 3시 귀가다.
우리 막내 칼 모시러 가겠음!
서운해서 그랬군. ㅡㅡ.

같이 입학했던 제가 아는 애 중
벌써 2명은 적응을 못 하여 그만뒀어요.

왜?

애들이 적응을 못 하니까 부모들이 불안해서 그런 거죠!

응.

우리 아들은 훌륭한데.
이놈의 엄마, 아빠가 성의가 없네!
이틀 연속 그랬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는 안 간다고 ^^
가기는 갔는데 오늘 아침은 많이 미안했습니다. 짠 했죠. ㅎ
오후 3시 막내를 데리러 갔어요.
안 보입니다? 어딨지?

톡톡 유리문을 두드렸어요.

선생님이 보셨고 이내 막내가 보입니다.
구석에서 혼자 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모두 혼자 놀고 있어요?
아직 함께 안 노네?
함께 놀아야 엄마 생각도 덜 할 것 같은데요.

신나게 뛰어나옵니다.
다시 앞 전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

1시간 줄였어요. 야외활동이나
기타 방과 후 과정이 적용되는 4월까지는
그냥 오후 3시 하려고 합니다.

애가 밝으니 기분이 좋아요!

선생님과 기분 좋게 인사도 나누고.
서로 엄지 척! 최고! 이러고는 나왔습니다.

피곤했는지도 모릅니다.

선생님 말씀

오후 3시 넘어가면 졸린 것으로 보였어요.
집에서 낮잠을 잤나요?

아니요.

피곤한 모습이 보였고요.
그래서 그런지 기운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바닥을 기어 다니기도 했어요.

하십니다.

계절 탓 아닐까요? 봄. ㅎ
애라고 인간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똑같죠.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적응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 아닌 것 같고요.
날씨 탓 같아요! ~~

몸이 쳐지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요. 이상해요.

집에 온 이후 지금까지 상태가 싱싱합니다?
날씨 탓 바른가요?

기분 탓일지도 몰라서 자신은 없습니다.

어? 기분 탓 같아요?
날씨가 어떻든

(고정 거래처 통화 내일 수정한다. ㅡㅡ)
우리 막내는 낮잠은 떼고 간 경우였는데요.
아마도 피곤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집이 아니니 심적인 부담. 아이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적응할 때 까지 조심해야죠. 안 그러면 적응 꽝 될 것 같아요. ~~
어린이집은 낮잠을 재우는데 유치원은 재우지 않으니 그것만 해도 흐름이 깨어지는거 같아요. 그리고 아직은 어리니깐.. 많이 어리니깐.... 여유로운 맘으로 지켜보는게..
유치원도 낮잠을 잘 수 있게 해 주는데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애들이 그래도
조금 더 커서 그런지 안 잔다고 해요.
갑자기 그래서 어떻게 대처할까 그랬죠.
오전에는 안 보낼까? 싶었습니다.
아이가 서운함을 타는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오후 3시 가니까 방방 날아 다녀요.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리 선생님들이 편하게 대하려 해도
아이가 아직은 낫선 환경을 의식할 테니까요.

그런데 가만 생각하니 이놈이 유치원 나간 이후로
저에게 뽀뽀를 절대 안 합니다? ㅎㅎ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안 하네요? 헐. 변했네요. ㅎ
오늘 갑자기 유치원에 안 가려고 합니다.
뭔가 뭉그적 거림이 느껴진 시작.
가는 동안도 자꾸 다른 곳을 가리키며 그쪽으로 가자고 합니다.
도착합니다. 여기 아니라고 하면서 저쪽으로 가자고 합니다.
요놈 봐라? 딱 보니 어제 일 때문에 그런 것 같았죠.

"선생님께 혼났어? 왜 안 가려고 해?"

엄마에 질문에 "안 가!"라고 대답합니다.

혼났으면 혼났다고 할 텐데요. 답변이 없습니다.

엊그제 제 형들과 놀면서 팬티를 벗고 노는 놀이를 배웠고
이것을 어제 유치원에서 시연을 했던 것 같았습니다.
망신을 당하였으니 아무래도 이놈이 쪽팔려서 안 가려는 것 같았죠.

"야, 너 어제 그래서 창피해서 그렇지?
창피하다고 학교를 안 가니? 빨리 와!"

유치원에 들어갑니다.
문 앞에 선생님이 나오셨지요.
후다닥 뛰어서는 들어갑니다.
엄마, 아빠 아랑곳없고요.

//

어리기는 하지만 망신을 당하면 창피해서 안 가려는 것 같아요.
기억 못 할 것 같은 것은 어른들 생각이고
애들 기억력 완빵이네요. ~~
이런 사건이 있을 때는 사전에 뭔가
다른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엄마가 3시에 올 때 과자 사올게. 먹고 싶은 것 뭐야?"

"안 먹어!"

안 간다고 하면 당장은 피곤할 것 같아서요.
교육은 오냐 오냐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도 해요.
그래서, 너 망신 잘 당했다! 생각합니다!!!

//

2019.03.26. 22:18:31

지난주 금요일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습니다.
약도 먹고 있고요. 혹시나 몸이 안 좋아서
안 간다고 한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일단 몸이 쾌적하지는 않겠지요. 봐도 조금은 아파 보이고요.
등원 당시 모습은 조금 컨디션 안 좋은 모습과
창피하여 그런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요.
만약 아픈 거라면 차라리 며칠 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창피했던 것은
오늘 가서 이미 부딪혔을 것 같고요. ㅎ
밑에 놈들 중 짓궂은 놈 둘이서 가르쳐 놓은 사건이라
막내를 원망할 수는 없었죠. 보고 그대로 배우니까요.
감기 기운이 있는데 그냥 보내야 하나
아니면 며칠 쉬어야 하나 고민은 됩니다.

적응은 아주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호흡도 잘 맞고요. 보이거든요.
감기가 문제네요?
유산균을 요즘은 안 먹였는데 혹시나 이것 때문인가?
가만히 생각하니 유산균 끊고 며칠 뒤에
애들이 또 감기에 걸렸습니다?
그 전에는 누구도 감기 안 걸렸죠. 응?

...................

신기하게 유산균 먹을 때는 안 걸리고
끊으면 며칠 뒤에 또 감기에 노출이 되네?
계속 그러네? 3년째 반복하는 현상 같다?
이 정도면 신뢰도가 있는 것 아닐까?

//

김치도 매일 잘 먹는데? 이상하네?
이놈은 고기는 안 먹어도 김치는 꼭 먹는데?

어? 담그고 일주일을 못 넘기고 모두 먹어 버린다?
또 담그고? 또 일주일 안 가고?
발효에 문제가 있나?

감기 걸린 놈들은? 3마리 특징은? 수면 부족?
얼라? 잠을 덜 자는 놈들 특성이네?
08:24:25

Youtube에서 공룡 나오는 동영상을 보고 있던 상황.

"유치원 안 가요." < 아들

"왜 안 가요?"

"유치원 왜 안 가?"

"유치원 싫어?"

엄마의 계속되는 질문.
신경도 안 쓰고 화면만 보고 있다.

"유치원 왜 가지 싫어?"

계속 대꾸도 안 한다.
계속 묻는다. 결국 나온 말.

"아니, 아니, 아니!" < 아들

"왜 안 가?" < 엄마

"안 가요. 그냥 컴퓨터 하고 싶어요." < 아들

뭐? 미치겠다. < 나

"가!" < 엄마

"컴퓨터는 갔다 와서 써!" < 엄마

"그건 안돼!" < 엄마

"가!" < 엄마

"아니, 컴퓨터요." < 아들

"아빠, 낫돌고래 보고 싶어요!" < 아들

아주 난리도 아니군. ㅡㅡ 데모 중.

어라?

08:27:00 태운다.

유치원 도착 어제 보다는 나았으나
똑같이 안 들어가려고 한다.
선생님이 바로 나오셨죠. 인사하고는 들어간다.

//

15:49:02

아무리 생각해도 이놈이 창피하여 그런 것 같습니다. ㅋ
감기는 나아졌네요. 많이 멀쩡. < 완벽 멀쩡은 아니라서요.
감기가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 5일 금요일은 쉬게 했습니다.
월요일에 안 간다고 하면 어쩌지?
안 간다고 하더군요.

엄마가 묻습니다.

"선생님이 싫어?"

"아니요. 좋아요!"

"그럼 왜 안 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간다고 합니다.

유치원 도착했는데 선생님이 안 나오셨죠.

혼자서 뛰어 들어갑니다.

어떻게 하나 보려고 엄마가 따라가 보았습니다.

선생님이 친구들 우유를 주고 있었다고 하네요.

막내는 들어가서 덜컥 의자 위에 앉아 계시는 선생님 위에
올라가 앉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저도 상상이 되고요.

하지만 아침마다 안 가려고 합니다.
딱 한 번 부딪혀 보는 수준으로요.
오후 4시가 끝나는 시간이지만 올 한해
우리 부부는 오후 3시 귀가를 결정했습니다.
오후 3시 이후 별 특별한 수업이 없는 것 같아서요.
무료하게 지내면 이도 아이에게 도움이 안 될 것 같고
아직 어리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무엇보다 무리하게 계획을 잡았다가 꼬이면 상처가 더 커서요.

아이를 보내고 나면 오전 9시부터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1시간 정도는 청소와 설거지 같은 것들 정리가 필요하네요.
다른 아이들도 겸사겸사 같이 이동하는 형태로 되었습니다.
결국 어떤 시간. 일을 할 수 있는 시간?

오전 10시 ~ 오후 1시 30분까지

3시간 30분이란 안정적인 시간을 확보하게 됩니다.
어떤 날은 오후 2시 20분에 나가도 되나
안정적인 시간에서는 의미가 없어서요.
애들 기다리는 동안 엄마는 애들을 보지만
저는 책을 봅니다. 옆에 있을 뿐 제 할 것 하는 셈이죠.
어찌 되었든 하루 3시간 30분을 벌었습니다.

아빠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온전하게 무언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 3시간 30분.
새벽 2시부터 아침 6시까지도 제 시간은 주어집니다.
무려 4시간이 주어지죠. 하지만 이때는 공부를 합니다.
수학도 배우고 궁금했던 것들 배우면서 시간을 쓰는데요.
여기는 좀 잘라야겠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지 않나? 싶어서요.
낮에도 한 시간 정도는 책을 볼 수 있으니

하루 3시간 공부를 하고
하루 5시간 30분은 일을 하려고 하죠.

이 정도 시간이면 우리 집 생계는 충분하게 벌 수 있을 것 같고요.
유치원 적응기는 이제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특별한 상황이 오지 않은 이상
우리 막내 유치원 적응은 안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유치원에서 돌아온 막내

엄마와 아빠에게 뽀뽀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없던 행동입니다.
늘 하던 놈이 안 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다시 합니다.
똥고집만 피우던 막내가 달라졌어요!
대화도 되고요. 참고 기다릴 줄도 알아요! < 변했어요!!!

안 간다고 할 때는 안 보냈습니다. 1번 있었나요?
자주 합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요.
말만 이렇게 하고는 이내 간다고 합니다. ㅡㅡ.

정말 안 가려고 할 때는 보니까 아플 때였습니다.
어찌나 미안했는지요.

그래서 안 간다고 하면 꼭 물어봅니다.

"어디 아프니?"

이럴 때는 주로 감기더라고요.

너무나 잘 크고 있습니다.
형, 누나, 엄마 모두 아파서 집에서 놀았어요!!!
그리고 오늘 거의 2주? 만에 유치원에 갔습니다.
안 가려고 하면 어쩌지? 어제까지도 학교 가겠다고 하던 놈이었죠.
다른 가족이 먼저 아팠고, 막판으로 콧물이 나와서 수상하여 쉬었더니?
지난주 월요일 나가고 오늘이 다음 주 금요일이니?
꼬박 거의 2주 땡땡이 후 등원했어요.

괜찮을까? < 엄마, 아빠 생각

멀쩡. < 현실
6월과 7월 중요 행사만 참석하고 두 달 정도 유치원 땡땡이쳤어요.
반듯하게 크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또 고집이 세어지고
뭐든 자신 위주로만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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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아리 3대 맞았습니다.
아빠란 인간이 때렸습니다.
그냥 맞을 수는 없어 쫑알쫑알 항의도 했어요!
어쩌고저쩌고 늘 내가 왕인데 왜들 까부냐 따졌습니다.
안 먹혔어요. 기분은 더럽지만 한 발 물러나야 했습니다.
분위기가 아무래도 더 혼날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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