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바빠서 이제야 올리네용!

닭강정이라 매운 맛은 아니고 매운 것 잘 못먹는 아이들도 먹기 좋은 닭강정이에요.

만약 매운 맛을 원하시면 고추장 더 넣으심 되요~~ 

더 매울려면 고추나 청양고추 다져 넣어도 되고~ 취향대로 매운맛은 조절해주세요 ㅎ

[허니닭강정 재료]

(주재료) 닭안심살 500g, 식용유 5컵, 우유 한컵, 
(튀김옷) 전분가루 3큰술, 쌀가루 3큰술, 빵가루 3큰술(생략가능), 파슬리가루 1작은술, 검은깨 1작은술
(소스) 맑은 배즙 120ml (물로 대체가능), 다진마늘 1작은술, 고추장 1작은술, 케첩 2큰술, 물엿 또는 올리고당 2큰술, 매실청 1큰술, 조림간장 또는 진간장 1작은술, 청주 1큰술, 꿀 2큰술
(토핑) 참깨 또는 다진 볶은땅콩 조금.

1. 먼저 닭안심살을 30분~1시간정도 우유에 재워두세요. 누린내도 없애고 육질도 부드러워집니다
저는 동네마트에서 생안심살이 없어서 냉동육을 구입하여 1시간정도 담가두었어요.

2. 소스재료를 냄비에 넣고 위의 사진처럼 약간 되직할 정도로만 끓여주세요.
순서는 상관없지만 맑은 배즙을 가장 먼저 넣고 꿀은 가급적 가장 나중에 넣어주시는게 

향과 영양을 더 많이 지킬 수 있어요~
저는 맑은도라지배즙을 거의 항상 쟁여두어서 먹기때문에 그걸 썼구요~ 

배즙이 없으시면 물을 한컵정도 넣으시면 되요~

매실청과 배즙 없으심 그냥 빼고 넣으셔도 무방함 ㅎ

우리집 아이들은 아직 매운건 잘 못먹어서요, 

소스의 매운맛이 거의 안나게 고추장을 아주 조금만 넣었어요.
매운 것 좋아하는 아이라면 고추장을 2-3티스푼 넣어주셔도 될 것 같네요.

제가 썼던 배즙인데요, 맑다 보니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보통 배즙하면 좀 탁하기 마련인데,
요 배즙은 중탕으로 끓여서 만든게 아니라 원심분리형식으로 추출한거라
영양소 파괴도 최소화하고 맛이 묵직하지 않고 가볍고 깔끔해서 주스처럼 부담없이 마시기 좋아요~
첨가물도 없고 저농약 인증받은 국내산나주배와 도라지, 생강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요건 그냥 뜯어서 바로 마시기도 하고 불고기 등 할때도 꼭 들어가고,
비빔국수 등등 꽤 많은 요리에도 제가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 줄 도라지배즙은 나주배농특산물판매장 사이트에서 구매했어요.
http://inaju.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908488&search=%B8%BC%C0%BA+%B5%B5%B6%F3%C1%F6%B9%E8%C1%F3&sort= 

이렇게 만든 소스는 한켠에 두고요, 이제 닭에 튀김옷을 입혀 맛있게 튀겨볼께요! 

3. 다 재워둔 닭고기는 물에 살짝 헹구어주세요 물기좀 빼주세요.  

4. 아이들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이 과정은 아이들 취향에 따라 생략하셔도 되요~

5. 볼에 닭고기에 먼저 전분가루를 골고루 묻혀주고, 그 다음 쌀가루를 골고루 묻혀주고, 
마지막으로 빵가루와 파슬리가루, 검은 깨를 넣어 골고루 묻혀주세요.
크리스피한 식감을 좀 더 주려고 빵가루를 넣었는데~ 안넣으셔도 무방합니다^^
쌀가루가 없거나 밀가루여도 상관없으시면 그냥 튀김가루 쓰셔도 되요~

전분을 사용한 튀김옷은 중식 스타일인데요, 
전분과 쌀가루를 사용했더니 튀김옷도 얇고 깔끔한데다가 더 바삭합니다^^

6. 궁중팬에 식용유를 붓고 180도-200도사이에서 튀겨주세요.
전분을 이용한 튀김옷은 딱 한번만 튀겨주셔야 합니다.
두번 튀기면 딱딱하니까요~~ 꼭 한번만 튀기세요.

튀기는 소리에 온 집안이 기대만발이네요!
소스를 만들때부터 강정냄새가 집안에 퍼지니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튀김소리 함 감상해보실까요?^^

다 튀긴 닭고기는 소스에 골고루 묻혀 토핑(참깨나 다진 땅콩)을 위에 솔솔 뿌려

예쁘게 접시에 담아 내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