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2부

· 10년 전 · 1055

이 아줌마! 혼자서 맥주 6병 째 먹고 있다!

나는 잔만 채워 놓고 대기 중.. ㅠ

술 안 좋아 하시나 봐요? 한다.

아니요! 좋아하는데요. 어제 너무 먹어서요. ㅡㅡ

 

술 이런 것 나는 모른다.

비록 본능에 충실하게 살았으나 술과 담배는 안 할 때였다.

오로지 내 건강을 위하여 살던 시기이기도 하다! 본능 충실..ㅡㅡ/

 

안 되겠다!

 

배 안 고프세요?

 

네.. 하신다.

너 혼자 맥주를 지금 몇 병 째 들이켰는지 아시니?

배고파 죽겠넹..

 

꾹꾹 참는다..

 

이런 상황에서 안 참으면 어쩔 것인가.. 지금까지도 참고 왔는데..

 

2시간이 지났을까?

 

배에서 소리가 난다. 꼬르륵 꼬르륵..

저기요! 물 한 잔 더 주세요!

짜장면 짬뽕 생각이 간절하다..

 

저기 우리 나가죠? 먼저 이야기 함..

 

네..

 

나는 프로였고 상대는 아마추어였다.

프로는 술 안 먹어도 아무치 않다.

어색함은 초짜들이 느끼는 전유물이다!

 

어디가죠? 했다.

 

어디갈까요? 하심..

 

배 안 고파요?

네. 저는 괜찮아요.. 하신다.

 

배려심은 쌈을 싸 드셨네. ㅡㅡ

 

저기.. 족발 좋아하세요?

 

아니요! 하신다.

 

그럼 치킨은요?

 

기름진 것은 별로 안 좋아해요! 하신다.

 

염병.. 맞는 것이 하나도 없잖아?

치킨도 싫고, 족발도 싫고, 라면도 싫고, 보리차만 드시나 보다. ㅜㅜ

 

터벅터벅 걷다 보니 하늘이 노랗게 보인다. 한 끼 굶어서 인가?

저녁이다!

피아노 레슨이 있어 가봐야 한다. 하심..

 

네..

 

전화해도 돼죠? 하신다.

 

네..

 

정중하게 응대했다. 고객이니.. ㅡㅡ

다시 기회가 오겠지..

 

느낌에는 오늘 같았는데? 당장 가능해 보였는데?

가시네? 가끔 예측이 틀릴 때 있다? 없었는데?

거의 나는 본능적인 감지기능이 있는데 말이다!

|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써글모

짧은 글이나 소설 쓰기 모임 게시판 입니다.

+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년 전 조회 1,008
10년 전 조회 1,021
10년 전 조회 1,874
10년 전 조회 1,275
10년 전 조회 1,693
10년 전 조회 1,333
10년 전 조회 1,218
10년 전 조회 1,957
10년 전 조회 1,221
10년 전 조회 2,099
10년 전 조회 1,930
10년 전 조회 1,435
10년 전 조회 1,281
10년 전 조회 1,505
10년 전 조회 1,056
10년 전 조회 1,220
10년 전 조회 1,050
10년 전 조회 1,176
10년 전 조회 905
10년 전 조회 1,575
10년 전 조회 1,494
10년 전 조회 1,150
10년 전 조회 1,233
10년 전 조회 1,390
10년 전 조회 1,391
10년 전 조회 1,056
10년 전 조회 919
10년 전 조회 1,014
10년 전 조회 1,698
10년 전 조회 897
🐛 버그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