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워드프레스 쇼핑몰 하나 손 봤습니다. 

아래 내용은 그 후기입니다.

워드프레스는 기본적으로 아래 3가지로 구성된다.

코어 + 템플릿 + 플러그인

전세계 최소 10,000명의 php 개발자들이 개발을 하는데 

워낙 이것저것이다 보니 중구 난방이고 잘 안되는 것이 허다하다.

코어는 워드프레스인데 멀쩡하던 사이트도 워드프레스를 버전업하면 Blank 페이지로 변하기도 한다.

템플릿은 그나마 디자인쪽이라 코어하고는 관계가 없는데 플러그인하고 마찰이 많다.

플러그인은 말그대로 개판이다. 플러그인은 워드프레스에서 기능적인 부분을 담당해서 거의 Backend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코어 버전마다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고, 템플릿마저도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다. 따라서 변수가 너무 많다. 대표적인 플러그인은 우커머스 생각하면 되는데 그나마 자금 풍부하고 개발자 풍부한 우커머스 마저도 완벽하지않다. 

워드프레스는 그냥 간단한 웹사이트 만들기에  최적화 되었다.

그 이유는 간단한 사이트는 backend 보다 frontend에 비중을 많이 둬서 휘황찬란하고 

모바일 뷰에서도 작동을 잘 해야 고객이 좋아하는데 워드프레스는 좋은 템플릿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이 역활을 최고로 잘해낸다.

워드프레스로 쇼핑몰 만드는건 고문의 연속이다. 오죽하면 이미 선점한 멀정한 워드프레스보다 새로운 Shopify가 뜨고있다. 워드프레스는 충분하지 않다. 첫 삽은 잘 떳지만 중반으로 갈 수록 코어+템플릿+플러그인의 불협화음으로 새로 만드는 것보다 시간낭비가 더 심하다. 언제 워드프레스 버전업하면 템플리, 플러그인 깨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계속 휩싸여야 한다.

잘 생각하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워드프레스는 절대 완벽하지 않다. 다음단계로 진화하기 위한 번데기라고 봐야 한다. 한국인만큼 단기간에 빠른 생산성을 보이는 민족은 없다. 뭔가 입질이 오면 그걸 잡아야 한다. sir 에서만 최소 20명의 고급 php 개발자가 24시간 대기상태로 있다. 다음 기회는 sir이 차지하는 것이 불가능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