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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푹 빠져서 보는 길냥이 영상.. 정보

요즘 푹 빠져서 보는 길냥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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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playlist?list=PLzX37Y-XdWZx9MRlSrj2MMkE0wzMSV_VH

 

 

매탈남이라고 귀촌하고 나서 길냥이와 꽁냥꽁냥하는 이야기들인데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네요 ㅎㅎ

맨 밑에부터 보셔야 합니다

 

 

아래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미리 보지 마세요

 

 

 

 

 

대충 스토리는..

귀촌하고나서 집에 어떤 길냥이가 매일 찾아옴

생선같은 먹이 주면서 몇 달 동안 조금씩 친해짐

그런데 고양이 털 때문에 키우기는 싫다고 함

냥이가 자꾸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거 못 들어가게함

하루 까먹고 밥 안줌

그 뒤로 안옴

아저씨 동네방네 돌아다니며 냥이를 애타게 찾음 ㅋㅋ

 

며칠후에 다시 나타났는데 하루는 아저씨에게 따라오라는 신호를 날림

2km 나 걸어가서 공사장 파이프 안까지 따라서 들어 갔는데

새끼고양이가 무려 6마리나 있는데 애들 상태가 영 안좋음

아저씨 그거 보고 폭풍눈물 흘림 ㅎㅎㅎ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인게

냥이 습성상 안전한 곳에서 출산을 한다고 하는데

아저씨 집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자꾸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던거임

 

아저씨 강제로 간택당해서 고양이 7마리 키우게 됨 ㅋㅋㅋ

 

추천
4

댓글 9개

지금은 새끼냥이들도 다 컸더라구요
특히 상태도 안좋고 형제들한테도 괴롭힘 당하던 막내도 늠름해졌구요
이제 한 10년 되었나 보네요. 허황된 꿈을 품고 외국 나가서 다 말아 먹고 집에 와보니 살던집은 경매 수순이고 대출이자는 감당이 힘들 정도에 애들은 고등학생...정리해서 지하 방 2칸 짜리로 이사하고 보니 직업도 없는 백수...망막해서 창문열고 담배 피고 있으면 행인들 걸어가는 신발만 보임....

그러다 잡스러운 털 색을 하고 매일 잔밥 쓰레기통을 뒤지는 울 봉자의 할마냥과 눈이 맞음. 골수 길냥이라 의심이 많아서 창 밖에 놓아둔 사료도 잘 먹지 않던 놈인데  한달 다 지나서 부터는 의심 풀고 먹기시작하더니 커튼치고 자고 있으면 밥달라고 창가에서 울어댐. 어찌어찌 하다 보니 애 엄마 없을 때 집에 들어와서 저랑 놀다 와이프 올 시간만 되면 퇴근하기를 1달을 반복....그러다 옆 배가 불러옴.

아직 이른 봄이라 밖에서 새끼 낳는 것은 무리다 싶어 책상밑에 방 꾸며 주었더니 3마리 낳고 2달 정도 자기가 키우더니 사라짐.

그때 부터 3마리 집사로 살고 있네요.

생각해 보면 냥이들이 굉장히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사는 놈들 같더라구요. 무튼 그 3마리 기르면서 취직도 하고 지금까지 무탈했네요.
그때 직업도 하는 일도 없고 해서 많이 찾으러 다녔는데 밥도 매일 그대로고 죽었다는 확신이 들더라구요.
다들 그런 힘든 시절이 있나봐요. 어쨌거나 지금은 편안해지셨으니 냥이들이 복덩이네요. 저는 왜 이렇게 힘든 시절이 안가나 했더니 냥이들의 보은을 좀 받아야 하나봅니다.ㅋㅋ
저는 40 언저리까지 뭘해도 그렇게 안 되더라구요. 지금도 뭐가 그리 잘 풀리는 것은 아닌데 까먹는 구조는 아니라 속은 편합니다.
저도 시골 사는데 새끼 길냥이들이 무단 침입해서 밥 줬더니 마당에서 눌러 앉았습니다. 커서 새끼도 낳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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