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계획(2)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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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고스락님께서 2025년도 계획을 적어주셨습니다.
경험과 연륜이 어우러진,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저도 올해를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계획을 세운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모든 것이 성숙해지고 경험치가 올라가게 되는데, 그 반면에 일정 기준이 지나면 아무래도 젊은 사람에 비해 이해도, 지식적인 면, 사고력, 창의력 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을 그동안의 경험이라는 노하우로 버텨내는 거죠.
모든 것이 최고조의 위치에 올라있을 때..
우리는 이를 전성기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럼 나의 전성기는 언제였을까?
생각해 보면, 은퇴를 결심하게 될 때.
그때가 전성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은 그 전성기를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하죠.
그러나 분명히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추락이 아니라 내려오는 것이 있을뿐이죠.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내려오는 속도를 최대로 늦추는 것이죠.
내려오기는 하되 점차, 천천히..
여유를 가지면서 내려오는 것이지요.
높은 산을 올랐다가 뛰어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경치도 구경하면서 들과 산의 매력을 느끼면서 내려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저는 그것을 아름다운 퇴장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저의 올해의 목표는,
이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아래 묵공님 글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행복한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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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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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공님은 가족의 손을 잡고 '비상한다'하시고,
해피아이님은 '내려온다' 하시지만,
이 또한 추락 없는 비상이시군요!
두 분, 응원합니다.
PS) Gothrock님의 필명(호) = 묵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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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들의 최대 적은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시작보다는 여기저기 고장 난 곳들 유지 하시고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인간관계들 바로잡는 퇴직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주변 보면 퇴직하고서 사업시작해서 잘 된 사례를 본 기억이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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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맘드신대로 아름다운 은퇴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도 2년 뒤에는 은퇴를 할 예정인데 하나씩 은퇴후의 삶에 맞추고 있습니다.
열심히 삶을 살아온 당신에게 항상 건강과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