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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에서 발생한 오늘의 정치적 이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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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생각해 가면서,
썼다 지우고 한번 더 생각한 후 다시 썼다 지우고 하는 글 버릇을 가지도록 노력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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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보충교육님이 오늘 치졸하게 보였다고 썼던 것은 오늘 하신 님의 행동때문이었습니다.
누군가가 게시판에 욕(?)을 썼다고 하여 그를 윤리위원회에 신고를 하신 행동이 치졸하게 보인겁니다. 더군다나 그러리라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던 님께서 그렇게 하시니 사실 실망감도 들었구요.

그 다음 어리석게 보였다고 썼던 것은 그 행동이 공공의 이익을 위함이지 그 어떤 사적 감정에
의함이 아니라는 식의 설명 때문이구요. 만약 님이 어린이집 선생님이고 그래서 어린이들의 공익을 위해서 신고를 하였다하면 이해를 하겠으나 여기 SIR 자게엔 그런 어린아이 정도의 사고력을 가진이는 드물고 대부분은 스스로 자정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기에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신고를 하였다는 설명이 설득력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공공의 이익을 위한 마음이라면 이후로도 계속 지속적으로 자게에 올라오는 게시물과 댓글들 중 공공의 이익에 해하는 욕을 쓴 이들을 계속 신고를 하여야 하겠지요.

그 다음 유사상황에 따른 유발효과라고나 할까... 님의 오늘 행동에 오버랩 된 것들이
5호신고제요, 문화대혁명이요, 불순분자 신고... 이런 이미지가 오버랩 되었기 때문입니다.
님이 그리 생각하라 의도하신 것이 절대 아니었다는 것을 알지만 신고했다라는 단어만으로도
어릴적 초등학교부터 학교에서 집에서 TV에서 철저한 반공교육과 불순하게 보이는 사람을
신고하도록 훈련받은 저 같은 사람들의 경우엔 위와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또 하나 섭섭하게 느껴진 부분은 우리끼리의 놀이터에 느닷없이 제복입고 허리에
몽둥이를 찬 키가 큰 제 3자를 끌어들인다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끼리의 놀이문화에서 서로간에 다소 과격하거나 까칠하더라도 여러번 부닥치고
헤쳐나가다 보면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갖게되고 그래서 서로 서로가 커갈 수있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제3자를 끌고 들어 오면은 놀이터에서 상대방이 자기맘껏 놀지는 못하겠지요.
"누구라도 그렇게 나오면 또 신고해버린다" 라는 무언의 협박으로 보여질 수 있지요.
그리되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생각이 어떠한지도 알 수 없게되고
그들은 왜 그러한 생각을 하게되었는지 알아 볼 수도 없고, 그들의 눈을 통해서
내가 생각하고 알고 있던 것의 단점을 발견하고 고칠 수 있는 그런 다양한 경험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나의 생각이 존중받아야 하듯이 타인의 생각도 존중받아야겠지요.
그런 면에서 호이님의 댓글은 실수를 하신거라고 봅니다.

그럼 나는 타인을 존중하는데 타인은 개차반으로 나온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최고로 좋은 것은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게된 이유를,
그들의 입장에 서서 분석해 보며 그들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 최고이겠으나
그리하기란 참으로 어렵기에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저로선 님께서 이러한 참다운 공부를 많이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오늘같은 경우 호이님이 그리 나오실 때 좀 더 포용하여
" 그리 감정적인 자동반사만 하시지 말고 이쪽 저쪽을, 하나만 보지말고
될 수 있으면 많이, 사적인 것을 넘어서서 판단하고 생각해보시라. 지금은
어렵더라도 나중에라도 기회가 딘다면 꼭 그리 해 주시라. " 고
리플하셔도 좋지 않았을까합니다.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사람의 일입니다.

미국 대선 기간에 있었던 일이랍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페이린씨의 딸이 18살에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미국의 청교도적이며 보수적인 시민들에게 비판을 받고 또한 정치적으로도
공격을 한참 받고 있을 때 이와 관련하여 오바바씨가 인터뷰를 받으신 적이 있었습니다.
18살에 아이를 낳아서 지금 정치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일에 대하여 어찌 생각하십니까?

" 저의 어머니는 17살에 저를 낳으셨습니다. "

오바마씨의 이 말 한마디로 정치적 흑색선전뿐만 아니라 페이린씨와 관련된 이슈를 잠재웠습니다.
많은 여성 유권자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나를 지키는 길이 반드시 상대방을 공격하는 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바마씨처럼 나도 지키고 상대방도 지켜주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본으로 항상 가지려
노력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먼저 제가 오늘 아랫단의 처음 글을 다소 치졸(?)하게 쓴 것이 님을 위해서였다라면
이해하기 어려우시겠지만,
내 삶에 주어진 정해져 있는 짧은 시간 중에 일부분을 님을 위해 아낌없이 썼습니다.
그 만큼 님에게 애정을 드린 것이니 혹여 맨 처음글로 끝까지 삐치시지는 마시고
한번 더 생각해보고 나를 위하고 상대방을 위한 모습이 어떤 것인지
상대방을 낮추려하기 보다는 나를 낮추어서 상대방의 마음을 나로 향하게끔
하는 모습을 갖도록 노력하여 보자구요.
 
이 글은 호이님께도 마찬가지로 드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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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저는 단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 옹호성 글이라고 알바라고 치부하지만 않았으면 할뿐입니다.
아무튼 옵션맨닷컴님에게도 조금 빈정상한 말투 드렸던건 죄송스럽게 여깁니다.
당연 알바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알바라고 호도하면 화가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한 줄 댓글이 그 글을 쓴 사람의 마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는
진지하고 심도있고 정성스럽게 글을 쓰고 올려 본 사람들만이 압니다.

한 줄의 댓글로 눈물나는 기쁨을 가질 수 있으며
한 줄의 댓글로 가슴이 저리도록 절망도 가질 수 있음을 겪어봐서 압니다.

이런 경험도 자주할 수록 강해지더군요.
그리고 나를 위하고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댓글 단 분들의 올바름과 평안을 위해
무언의 기도도 합니다.

모든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구요(상처 받으면 아직 훈련이 덜 된 겁니다.)
될 수 있으면 상대방으로부터 배운다는 마음으로 댓글에 대한 댓글을 달아주세요.

고맙습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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