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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운동 시간 3시간! 정보

고양이 운동 시간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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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빌라에서 민원이 접수 되었습니다. 
고양이가 문제라는 군요.  하루 고작 3시간만 운동시키고 있는데 이 고양이가 무서워서
그게 싫답니다.

총 14가구중 2가구가 그런 불편을 호소하는데 나름 불만이 많군요.

선천적으로 고양이를 싫어하는 아주머니 한분과 시골에서 이제 상경한 듯 보이는
지하에 거주하는 아가씨 2명의 민원입니다.  고양이가 근처에만 가도 기겁을 하는 현상을
목격하고는 일단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단속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만 고양이가
우리집 고양이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이 동네는 유독 고양이가 많은 곳이라 앞으로 그분들
삶이 양질에 삶으로 변하기도 힘들 전망입니다.

뻘소리지만....

이 세상은 인간혼자서 고고하게 살라고 만들어진 그런 곳은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가장 이기적이 동물이 우리들 자신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들이 귀여우면 데려다 키우고 또 싫어지면 버리고......

우리 냥이들 어미 고양이는 앞집에서 버린 어느 세대의 고양이랍니다.  중간정도 컷을 때에
뼈만 남은 고양이가 쓰레기봉지를 찢고 그 쓰레기를 먹는 고양이를 제가 기른 것이죠.

내일 부터는 우리 냥이들 옥상행이 되겠군요.

저는 그냥 저냥 불편해도 그냥 저냥 시간을 뺏겨도 이녀석들과 같이 살겁니다.

그냥 화가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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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개

우리나라는 오래됐습니다.

다수를 위해 소수의 희생은 당연하고 강요하는 집단 이기주의는 아주 오래됐습니다.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교육의 지향점을 수정해야하는데

맹목적으로 따르는이가 너무나 많습니다. 현실입니다.

유럽이 자본이나 능력이 없어서 it에 투자를 안하는게 아닙니다.

그들은 미래를 위해 교육과 삶의 질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빠른 컴퓨터가 아닌 삶의 본질을 위해~~ 그들과 삶의 마무리를 함께하는 방법은 이민 뿐입니다.

친구중 한녀석이 나이들면 호주에 이민가고 싶어 합니다.

이유는

20대에 호주 친척집에 놀로갔다가

저녁노을에 5-6살 정도의 딸 아이를 집앞 잔디에 안혀두고 아버지가 색소폰을 연주해 주는걸 봤답니다.

상상해 보세요...    ^^;;
집앞 잔디 아빠앞에서의 색소폰....
꿈만같은 이야기죠.
저도 같은 이상이 있는 사람인데 대한민국이라는 이 틀에서의 압박감 때문에
고딩인 딸아이에게 입시를 강요하며 혹사시키는 나쁜 아버지가 되어져 있네요.

딸아이가 지금 시험 기간입니다.

파리해진 낮빛과 긴장하는 그 눈동자를 보면 이게 학생의 낮빛이며 눈빛인지가
개탄스러울 뿐이군요.
이웃집 민원이야 뭐...직접 접수하죠?ㅎㅎㅎㅎ
저는 이웃들과 친한 편입니다. 두집 모두 최근 2달사이 이사온 이웃들이라 불편하다는 말에
그저 네...라는 말과 죄송하다는 말 외에는 주고 받을 정이 없는 지라...

중국으로 다시 가신 모양이군요.  9월에 한달정도 베이징에 머무를 생각입니다.  전에 심천이라고
하셨던 기억인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에고~~점점 삭막해져가는군요..

무조건 나만 편하면된다는생각이...ㅜㅜ

그래도 꿋꿋하게 고양이 잘키워주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조금 더 친해지고 살살이 하면 제 얼굴봐서 고양이 운동즈음은 인정해줄 인상들이었습니다.
고양이는 키워야죠.ㅎㅎㅎㅎ
이미 제게 길들여져 있어서 나가면 객사할 확율 100%입니다.(생활력 없음)

레이돌이님도 힘찬 하루 되세요!
보통 그럴 때는... 고양이 보다 일현님께 불만이 있을 가능성도 있네요...
그 아주머니는 남편과 비교해 일현님이 너무 멋져보여서 가정 생활에 불만이 쌓여가고
막 상경한 아가씨 두 명은, 괜찮은 놈들은 다 짝이 있다며, 홧 김에... 월요일... 기분좋게 여세요^^
※ 주 : 여기서 "놈"이란 사나이, 사내, 마초, 수컷, 시베리아 수컷 호랑이등의 대치어로 사용된 단어임
반대로 생각해 보실 필요도 있습니다.
다른 분이 다른 동물을 기르는데 그게 내가 싫어하거나 혐오하는 동물일 경우에 말입니다.
아울러 그런 동물을 방치하거나 자신이 필요하다고해서 공공장소에 대동할 경우 다른 분들에게는 분명히 피해인것 입니다.
고양이나 개가 사람과 동거동락한 시간이 길진 몰라도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좋아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아무런 문제 없이 먹는 복숭아도 누군가에게는 알러지로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무엇인가를 지키고 누리기전에 그것으로 피해를 보는 다른 사람은 없는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쉽게 옆집 사람은 자신의 기호로 쥐를 키우는데 그 쥐를 고양이가 잡아먹거나 그 쥐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대상이될 수도 있는 경우고, 또 쥐만 보면 기겁을 하는 사람들도 많듯이 길바닥에서 비대한 고양이가 눈을 부릅뜨고 째(?)려 볼때 겁을내는 처자나 어린이, 심지어 성인들도 많은 법이죠.
결국 사람사는 세상에서는 타인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자세가 없다면 충돌로 이어질 수 밖에 업죠.
사실 주인과 함께 있는 애완견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키우는 냥이들은 대변조차 집에 와서 보고요.  피해상황 0%에서 오로지 개인의 기호만으로 동물들의 행동반경을 제약한다면 이건 이기라고 해야합니다.

비약이 심하신데 길거리에 부릅뜨고 째릴만한 거리도 아닙니다.

그리고 저로서는 충분하게 배려를 한 상태랍니다.  고양이 주차장 운동을 끝내고 옥상행을 선택했으니까요.  말씀대로 타인을 위한 배려라면 그렇게 소극적인 배려말고 다른 배려를 해야겠지요.  만일 제가 음식물 쓰레기가 우리집 창문 방향으로 설치되어져 있다고 앞 건물 거주하시는 분들께 불만을 토로한다면...

물론 비위가 약한 사람은 가끔 바람의 방향에 따라 토악질을 할 그런 냄새이기도 합니다.

그런 배려라면 사양합니다.  조금씩 인정하는 배려가 필요한거죠.  실질적 피해가 없는 가운데에 서의 불편함이란 서로가 인정을 하고 수긍하는 분위기가 필요한 겁니다.  위에 달았던 뻘소리처럼 우린 엉뚱한 이해를 하고 있는 겁니다.

동물들도 이땅에 자기 영역을 가지고 살아갈 충분한 이유가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사람이 고양이를 싫어 한다고 해서 그 활동 범위를 지정하고 피해사실이 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포획해서 사망시키는 일 따위가 있어서는 않되는 것이죠.

애완견과 고양이를 좋아 하는 사람으로서 외출시 대변은 꼭 치웠고 그런 면에서 제가 파렴치했다면 아마 동물조차 키우지 못할 그런 사람이 되었을 겁니다.  사마귀를 저는 무척 싫어하는데 앞집 화단의 사마귀들 핑계로 그집 화단을 치우라는 명령을 할 수도 있다는 투군요.

무서워 할 뿐 그집 사마귀는 제게 아무런 피해를 준 사실이 없기에 그냥 그집 화단의 꽃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경우를 말씀드려본 것입니다만, 개나 고양이등의 동물들의 살권리나 움직일권리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과연 개나 고양이가 스스로 자생적으로 인간들이 사는곳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는지도 의문입니다.
사람들이 자기들 좋으려고 개와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삼아 사람들과 함께 기거하도록 한것이 대부분의 경우인데, 그럼 애시당초 그런 동물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롭게 살 권리를 박탈한것은 오히려 소위 애완동물 애호가 들이되겠지요.
말씀처럼 애완동물은 이미 수백 수 천년 이상의 세월로 인간과 밀접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제 2의 가족화가 되어 가는 듯한 양상도 보이구요.  생각에 균형을 말하시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사 자체가 동물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그 행태가 후진국 수준이구요. 

자기들이 좋아 애써서 기르고 보살피며 정을 나누고 있다는 것도 동의합니다만 애호가들이 자신들의 개와 고양이를 구속하고 억압한다는 논리는 좀 억지에 가깝군요.  전혀 균형이 있어 보이지도 않고 지금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애완동물만 가득하지 애완 동물에 대한 사회적 배려는 후진국에 가깝습니다.

이미 길들여진 애완동물과 더불어 사는 일이 어떻게 구속이고 박탈일까요?

그런 길들여진 생명을 방치하고 관리하지 못 하는 일이야 말로 부도덕한 일이 아닐까요?

참고로 길냥이들을 그냥 방치했을 경우 평균 수명이 2년입니다. 
거의 사고사나 병사로 죽는거죠.
자연 상태에서의 고양이들에 수명은 평균 15년이랍니다.  아프리카에 굶어 죽는 사람들이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면 대화가 불가하구요.  그와는 또 다른 문제기에 말씀 드리는 겁니다.
그냥 단순하게 애완동물 애호가들의 권리가 있다면, 애완동물 비애호가들의 권리도 있는 것이죠.
상충될경우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소에서는 특정 그룹에서만 사용하거나 사용되는 것들이 다른 그룹에 의해 반대되어진다면 당연히 특정되는 부분은 자제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이겠지요. 무조건 내가 하고자하는 권리만 옳다고 생각해서 다른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에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되겠지요.
그럴경우 반대의 사람들도 당연히 반대의 편견을 행사할 것이 뻔하구요. 심지어 동물의 운동시키는 것조차 제한하느냐고 할경우 반대측에서는 동물 운동시킬 공간도 없이 기르는것은 학대가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다른 부분이야 나쁘다 좋다를 따질 문제는 아닌것 같구요.  "고양이 운동시킬 공간도 없이 기르는 것은 학대가 아니냐?"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좀 비상식적인 사람이 아닐까요?

자기 집앞에서 줄넘기를 한다는 가정하에 그 줄넘기 소리가 유독 시끄럽게 들려서 제가
"줄넘기할 공간도 없으면 운동하지 말아라!"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의 인격은 거의 바닥이거나 정신이상이 아닐까 합니다만.

편견을 갖자는 말로 몰아가시는데 본문 어디에 편견에 대한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편견같은것은 애초에 없습니다.  저 조차도 끔찍하게 싫어하는 인간 군상들과 그 외의 것들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런 인간들이 제 주위에 없었으면 하는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고양이
무섭다는 사람에 대한 이해는 없을까요.

단지 이미 우리가 고양이가 무서워 길을 못 다닐 정도면 세상삶 자체가 힘들어지니 하는 말이고
제 소유의 땅에서 운동을 시키는 것 조차 단지 혐오한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아야 하는 현실이
화가나서 말씀드린것이죠.  다시 한번 보시고 반문하시길.....

제가 만일 비 상식적인 사람이었다면 "집으로 가실때 우리집 주차장을 걸어가지 마시오!"라며 호통을 쳤을 겁니다.  이게 몰이해고 부도덕인거죠.
사시미리님 글 처음 뵈지만, 깔끔하게 말씀을 잘 해주시는군요.
토론 주제라 봤을 때 일현님께서 호적수를 만나신 것 같습니다..^^;

저는 관점의 차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두 분 모두 하시는 말씀에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원론적인 문제를 토대로 한 선후의 문제인 "시점" 의 문제에 있어서는,
사람이 동물에 우선할 수 있다는 기본권 측면이 있으므로
사시미리님 말이 더 설득력을 얻을 수 있어 보이구요.

일현님의 귀여운 고양이와 주변 상황의 흐름을 토대로 한 최근 "과정" 을 봤을 때는
일현님 말씀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즉, 제 소견으로는 "시점" 의 측면에 있어서는 사시미리님의 승~
"과정" 의 측면에 있어서는 일현님의 승~ 에 한 표씩 드립니다!

모쪼록 두 분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O^
저는 아무 이유없습니다!!
그냥 내 주차장에서 고양이 운동 시키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서 옥상으로 가는 1인이지요.

불난집에 기름을 부으시니 욱! 했습니다.ㅎㅎㅎㅎ

두분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에혀..답답한 노인 2분을 만나러 가야 하는데....
가서 또 같은 한민족들끼리 손짓 발짓을 해야 되는 상황이네요.
에구...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피할수 있는 곳이 있으면 분쟁을 피하세요...
가끔 그것이 삶의 지혜인것 같아요

옥상의 별이 아름답겠습니다.
애완동물 또는 반려동물의 경우... 누군가에겐 자식같고, 너무너무 귀여운 아기 같은 존재이지만, 가끔 인간이 아닌 다른종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도 계시기에...

세상은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게 당연하지만, 인간 거주지에서는 마주치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단독주택에서 키워야 하려나봐요...

실은 저도 강아지를 무척 키우고 싶지만, 다세대 주택이라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ㅠㅠ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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