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분수를 배우고 있는 서열 3번 둘째 딸. (초등학교 3년 차)

(아직은 조각 내는 것만 배운 것 같음)

언니 수학책을 보다가 소수점을 보게 된 것 같다.

"엄마, 숫자 다음에 점이 있는데 이 점이 뭐예요?"

"소수점이라고 해!"

"소수점이 뭐예요?"

따식. 나도 아는데. 흐흐

"1보다 작은 수를 나타낼 때 쓰는 거야!"

"빵 하나를 반으로 나누면? 분수로 뭐야?"

"1/2이요."

빵 반쪽이지 뭐니? 바보들! ㅡㅡ/

표현은 안 한다. 하면 나만 망신 당한다.

"그걸 소수로 하면 0.5라고 해!"

"OO야 그러면 1/10은 소수로 뭐라고 할까?"

1/10이면 10분의 1이지 왜 또 복잡하게 소수로 표현?

순간.

0.1이요.

어? 제 어미 닮아서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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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11:51:10

혼란이 올지 몰라서 이날은 구경만 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다.

이런 경우, 표현할 때 소수점이라고 표현을 해야 바르지 않나? 

"소수는 2, 3, 5, 7, 11, 13, 17, 19, 23, 29, 31과 같은 

1과 자기 자신 외에는 나누어지지 않는 수 아니니?"

"아니에요! 2, 3, 5, 7, 11는 솟수예요."

"무슨 소리야? 소수라고 부르던데?

내가 아무리 수학을 몰라도 2, 3, 5, 7은 소수라고 해!"

"어? 우리 어릴 때부터 그렇게 배웠는데? 이상하다?"

"그럼 변한 것 아냐? 지금은 같이 쓴다던가. 이런 것 아닐까?"

"그럴 리가 없어요. 전혀 다른데요?"

https://ko.wikipedia.org/wiki/소수_(수론)

소수(素數, 발음: 소쑤, 문화어: 씨수, 영어: prime number)는 

양의 약수가 1과 자기 자신 뿐인 1보다 큰 자연수로 정의되며

1과 자기 자신으로밖에 나누어지지 않는 숫자이다.

https://namu.wiki/w/소수(수론)

과거에는 '솟수'라고 표현했으나, 

단어가 한자 + 한자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을 때 중간에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 것으로 맞춤법을 고치면서 '소수'로 바뀌었고, 

그 덕분에 0.1과 같은 소수(小數, Decimal)와 

혼동되지 않도록 유의해서 써야 한다. 

표준 발음은 [소쑤]로, 위의 항목과 명확히 구분된다. 

북한의 문화어로는 '씨수'라고 하며, 

한국에서도 용어를 '씨수'로 바꾸자고 주장하는 수학자들이 있다. 

"다시 알려줘야 겠네요?"

"그렇게 해요!"

엄마가 잘못 알려준 것은 없다. 단지 정말 알고 알려주는 것과

제대로 모르고 알려주는 것. 배우는 놈에게 아주 큰 영향을 준다.

소수와 소수점 표현을 조사하다 알게 된 점.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말에 소수점에 대한 부분이 언급된다.

우리 딸은 이미 배운 것이다. 

"엄마, 숫자 다음에 점이 있는데 이 점이 뭐예요?"

기억력이 떨어지는 놈 이거나, 

또는 1학기 수업 마지막 부분을 선생님 재량으로 건너뛰었거나!

여하튼 지금은 소수와 소수(과거에 사용하던 솟수의 변형)를 같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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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Decimal

소수점 구분 기호는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포함하여 

많은 국가에서 점 " . "이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다른 국가에서는 쉼표 " , " 일 수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rime_number

소수가 뭔지 오늘 알았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