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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한판 둘 시간도 없나? 정보

바둑 한판 둘 시간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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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백수가 몸살나고 과로사 한다던가?

요즈음은 초등학생들도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 다닌다고는 하지만

바둑한판 느긋하게 둘 시간도 쪼개지 못하면서 왜 그리 바쁘게 사는지

 

바둑이라 !

그거 좋기는 하지만 시간을 너무 뺏어가니 그게 좀 탈이기는 하다.

 

바둑을 두어본지도 오래지만, 그래도 머리좀 아프면

온라인 사이트에 들어가서 고수들이 두는 바둑한판 관전을 하면서 머리를 식힌다.

 

직접 둘수도 있지만, 그러면 예의상으로라도 끝까지 두어야 하지만

관전이야 내 맘대로 들락거려도 아무관계없으니 마음도 너무 편하고

 

또 한판승부가 나면 기보가 자동 저장이 되니까 오프라인으로

복기도 해 볼수 있어서 나에게는 참으로 유익하고 고마운 사이트다.

 

관전하면서 나는 늘 흑돌을 응원한다. 그래서 흑이 이기고 있으면 머리가 빨리 식어진다.

 

 

 

원래 바둑이란 한두점 차이로 승부가 나야지  긴장되고 재미가 있지만

 

그런 대국일수록 수 읽는 시간을 너무 쓰기 때문에 관전하는 측에서 보면 좀 지루하기도 하고

초 스피드로 한판 두는 경우도 있어서 그럴때는 관전도 할만하기는 하다.

 

흑편을 응원하니까 흑이 이겨야 하는데 가만히 보면 아무래도 흑이 좀 불리하다 싶거나

흑돌 대마가 몽땅 무너지면,  이기던가 지던가 그만 팽개치고 관전이고 뭐고 그냥 나와 버린다.

 

그러니 이런대국은 기보가 저장되지가 않는다.

 

흑이 유리하게 판을 이끌고 나가면, 당연히 신이나고

또 백을 아주 깡그리 잡아 먹으면 너무 너무 신이나서 백이 항복을 하던가 계가할 때 까지 끝까지 관전을 한다.

 

 

그러니 당연히 오프라인에 저장된 내 기보함에는

백승은 하나도 없고 흑 불계승 또는 흑 몇점승 이렇게 흑이 판판이기는 기보만 저장되어 있다. 흑돌 만세다.

 

그 중에 어느것이던 하나 골라도 흑이 팡팡 이기는 기보라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관전할 수 있고

복기하면서도 놓아보기로  백을 좀더 숨통을 조여보는 재미도 있어서 

 

그래서 오프라인 기보에 자주 들락거리다 보니 어떤 기보는 그냥 외우기조차 한다.

흑이 이기는 기보만 외운다. ㅎㅎㅎ

 

 

나는 영원한 흑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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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바둑은 5~7 급인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죽어도 줄는줄도 모르고 덤빌 때 스릴이 있고
급수가 높아지면, 상대할 적수만 적어지고, 맨날 흑만 쥐고 두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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