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킨토시를 설치해 보았다. 정보
해킨토시를 설치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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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2시쯤이었을 것이다.
잠자리 가기에는 너무나 맑은 정신상태,
먼가 하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결국 평소에 관심이 있던 해킨을 시도하기로 나는 결심한다.
usb를 찾는다. "16G나 되는군 충분하겠어!"
해킨은 맥에서 usb를 만들어와야 하지만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덕분에 나는 windows에서 usb를 만들 수 있었다. 누군지 모르지만 참 고맙다.
시작하기위해 컴퓨터를 껐다. 하지만
"잠깐 생각해보자. 잘못하면 하드가 통째로 날라간다."
결국 빈 하드를 하나 만들었다. 물리적으로 독립된 하드다.
"날라가도 하자가 없다."라는 확신이 든다.
그제서야 안심을 하면서 CMOS창에 진입을 시도한다.
결국 usb부팅이 시작되고 나는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들어갔다.
10번도 넘는 전원차단을 하면서 결국 요세미티 화면을 들어가는데에 성공했다.
"바로 이거야!" 나는 뿌듯했다.
키가 일부 작동이 안되는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세팅하면 될테니까.
이미 시간은 5시다. 오후가 아니다 오전 5시.
중간 중간 자고 있는 마누라와 아이들 눈치를 봤다.
아빠가 이런 짓을 하는것을 알면 안 된다.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날 경멸하는 차가운 눈빛, 그리고 그 한심하다는 식의 쓴웃음은 날 몸서리치게 한다.
해킨에서 드라이버를 잡는 일은 매우 짜증나는 일이다.
처음 해보는 일이었지만 바로 느낌이 왔다. 한번에 깔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부팅과정도 복잡하다. 그냥 설치후 리부팅한다고 되지 않는다. 로더라는 것을 불러와야 하는데 USB를 거쳐서 하드로 와야 했다.
"아~! 만만치 않아"라고 생각했지만 속으로는 호기심과 불타오르는 욕구를 막을 수 없었다.
"랜이 안잡혔나? 이건 필수지."
"HiDpi는 꼭 설치해야 한다. 안그러면 의미가 없어!"
"앱을 깔아보자구"
결국 꼭 필요한 드라이버 설치를 한다.
"이제 그만할까? 아니 듀얼 모니터가 잡히지 않았어!"
하지만 이미 시간은 5시다. 내일 아니 오늘 곧 출근을 해야 한다.
나는 30대도 아니고 40대 그중에서도 정말 저질의 몸을 보유하고 있다.
밖에서 이상한소리가 난다. 아니 정확하게 부엌이다.
"아! 이런 큰일이 벌어졌다.
어떻게 해야 하지?
설마 새벽5시에 잔소리를 듣진 않겠지?
방에 와서 그 싸늘한 눈빛을 흘리고 가지는 않겠지?"
아 괴롭다. 이제 어떻게 될 것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일단은 여기까지!"
나는 해킨토시 설치의 욕구가 연기처럼 사라진다.
"일단 후퇴하자고, 하드웨어도 내일을 살펴보고 어째든 자고 일단은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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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 pc가 잘붙는넘들인가 봅니다.



그래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