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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인천 보고서'를 이해하는 7가지 질문

본문

https://ko.wikipedia.org/wiki/지구_온난화

 

지구 온난화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바다와 지표 부근 공기의 기온 상승을 의미한다.

21세기 초부터,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는 1980년에 비해

약 3분의 2가 증가한 0.8°C 정도 기온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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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인천 보고서'를 이해하는 7가지 질문

https://www.bbc.com/korean/news-45783075

BBC News 코리아 매트 맥그라스

 

새로운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사회 전방위적"으로 신속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과학자들이 지구 온난화에 대한 마지막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구 온도의 상승을 1.5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노력에 대한 보고서

이제 지구 온도가 궤도를 벗어나 3도를 향해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전폭적이며

전례 없을 정도의 변화를 사회 모든 분야에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보고서는 이를 위한 비용 소요가

엄청나겠지만 여전히 기회는 남아있다고 말한다.

 

 

3년에 걸친 연구와 과학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일주일 동안

한국에서 입씨름한 끝에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은

1.5도의 지구 온난화가 미칠 영향에 대한 특별 보고서를 완성했다.

 

33페이지 짜리 정책결정자들을 위한 요약서는 자신들의 연구 결과에

천착하려는 기후 연구자들과 경제와 생활수준에 보다 연연하는

정치 대표자들 사이의 힘겨운 협상이 갖는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불가피한 타협에도 불구하고 보고서 안에는

크고 또렷하게 들려오는 핵심 메시지들이 있다.

 

"첫째는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면

2도로 제한하는 것에 비해 많은 이점을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방식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을 정말 줄여줍니다."

 

IPCC의 공동의장을 맡은 짐 스키어 교수는 말했다.

 

"둘째는 우리가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고자 한다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정도로의 변화를 각오해야 한다는 겁니다.

에너지 체계에도 변화가 있어야 하고

우리가 땅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서도,

우리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과학자들은 아마 이렇게 말하고 싶을 거예요.

'당장 행동해라 이 멍청이들아' 하지만 그들은

팩트와 숫자를 갖고 말을 해야 해요. 그리고 그렇게 한 거죠." 

 

협상장에 참관인으로 참여했던

그린피스의 카이사 코소넨은 이렇게 말했다.

 

연구자들은 인류로 인해 촉발된 위험한 열병에 걸린 지구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팩트와 숫자들을 사용했다. 우리는 이번 세기에

지구의 온도 상승을 2도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우리가 경험할 변화는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더는 그렇지 않다. 이번에 나온 새 연구 결과는 1.5도 이상으로

넘어가면 지구의 생활 가능성을 갖고 도박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1.5도는 단 12년 후인 2030년에 초과할 수 있는 상태다.

 

온도 상승을 1.5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정부와 개인 차원 모두에서

대규모의 변화를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

게다가 향후 20년간 전 세계 GDP의 2.5%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을 투입해야 한다.

 

그렇게 하더라도 여전히 공기 중의 탄소를 잡아 지하 깊숙이

보관할 수 있는 기계와 나무, 식물이 필요하다. 영원히!

 

1.5도를 유지하기 위한 다섯 단계

 

  1. 전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수준의 45%로 감소시켜야 한다.

  2. 재생 에너지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전력의 85%를

     공급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3. 석탄 사용은 제로에 가까워야 한다.

  4. 7백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땅이

     에너지 작물을 위해 필요하다

     (호주 대륙보다 약간 작은 정도).

  5. 2050년까지 전 세계 순배출량 제로 달성

 

이렇게 하는 데 비용은 얼마나 들까?

 

저렴하지 않다. 보고서는 온도 상승을 1.5도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2016년부터 2035년까지 "에너지 체계에 대해 매년

평균 2조 4천억 달러(한화 약 2730조 원)를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수치를 특정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용과 그 편익을 비교해서 봐야 합니다."

 

전 영국 IPCC 협상가였으며 현재는 세계야생생물기금(WWF)에서

일하는 스티븐 코넬리우스 박사는 탄소 배출량을 급격히 줄이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돈이 들지만, 나중에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는 적게 든다고 말한다.

 

"이번 보고서는 온도 상승을 1.5도 미만으로 유지했을 때가

2도 미만으로 유지했을 때보다 경제 성장률이 더 높게 나온다는

등의 이점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5도일 때가 2도보단 재앙적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죠."

 

만약 우리가 조치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연구자들은 우리가 온도 상승을 1.5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데

실패한다면 우리 세계에 중대하면서도

위험한 변화를 겪게 된다고 말한다.

 

먼저 산호초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 온도가 2도 상승하게 되면

산호초는 거의 100% 사멸하게 된다고 보고서는 말한다.

 

우리가 지구의 온도가 2도 올라가게 두면

바다의 높이는 10센티미터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말하면 그리 대단한 문제 같지 않게 들리겠지만

온도 상승을 1.5도 미만으로 유지하면

홍수의 위험에 노출되는 사람의 수를 1천만 명이나 줄일 수 있다.

 

바다의 수온과 산도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쌀, 옥수수, 밀과 같은 작물이 자라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이미 1도 상승의 위험 지대에 들어와 있어요."

 

그린피스의 카이사 코소넨은 말했다.

 

"남극과 북극이 녹는 속도도 보다 빨라졌습니다.

수백 년 동안 살아있던 고대의 나무들이 갑자기 죽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 여름 다들 겪어보셨잖아요.

한마디로 전 세계가 불타고 있었죠."

 

이 계획은 정말 현실성이 있나?

 

그것은 독자가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IPCC의 과학자들은 무엇이 필요하다는 처방을 내릴 권한이 없다.

단지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를 개략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따름이다.

그러나 이 연구에 참여한 학자들은 이번 계획이 1.5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 현실성이 있습니다.

그게 이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에요. 누구도 이젠 피할 수 없습니다."

 

IPCC의 공동의장인 데브라 로버츠 박사는 말했다.

 

"우리는 우리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해요.

이제 이 문제와 동떨어진 것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보고서는 매우 분명하게 이것이 실현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큰 변화를 필요로 하고

기술적인 개발도 필요해요."

 

이거 다 그 작은 섬나라들

구해주려고 하는 거 아닌가?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은

온도가 2도 올라갈 경우 범람이 우려되는 작은 섬나라들과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한 나라들에게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이 보고서가 준비되고 있던 3년의 시간 동안 더 많은 과학적

증거들이 온도 상승을 1.5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은 단지

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들만을 위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작은 섬나라들을 구한다면 세계를 구하는 겁니다.

몰디브의 IPCC 연구자 암자드 압둘라는 말했다. "

왜냐면 이 보고서는 누구도 온도 상승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걸 분명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도덕과 인류에 관한 문제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나?

 

별로 없다. 하지만 이 문제는 이제 정치 지도자들의 손에 넘어갔다.

보고서는 이제 어려운 결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말한다.

만약 전세계 국가들이 빨리 대응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대기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기술에 의존해야 한다.

이는 더 많은 비용이 드는 데다 그 가능성도 불확실하다.

 

"이젠 정말로 즉각 시작해야 합니다. 보고서는 정부들이

파리 협약에서 했던 약속을 2030년까지 지킨다고 할지라도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말합니다." 짐 스키어 교수는 말했다.

 

보고서를 환영한 환경운동가들도

이제는 논쟁을 벌일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이제는 정말로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카이사 코소넨은 말했다.

"우리는 클린 에너지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바꾸길 원합니다.

우리는 숲과 동물들을 보호하길 원합니다. 지금이 우리가

기억하게 될 순간이고 올해가 터닝포인트가 되는 해입니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4대 부문에 신속하고

중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에너지, 토지 사용, 도시, 그리고 산업 부문이다.

 

"이건 어디 먼 과학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는 곳에 관한 것이며 우리가 어떻게

이 거대한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데브라 로버츠 박사는 말했다.

 

"당신은 토지 사용에 대해 권한이 없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은 당신이 먹는 것에 대해서는 권한을 갖고 있고

그것이 토지 이용을 결정합니다."

 

"우리는 도시로 들어가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만약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없다면

대중교통을 공약으로 내거는 정치인을 뽑도록 하세요."

 

출처 : BBC News 코리아

링크 : https://www.bbc.com/korean/news-45783075

 

최종수정 : 2019.04.20. 04: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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