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와 ACC 정보
교통사고와 A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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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 졸음 운전으로 시작한 글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이전 글에 언급한 것처럼
10여전 전쯤에 자동차 전복 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은 제가 했습니다.
한 번도 가보기 못한 뉴질랜드 스키장 계획을 세웠고
토요일 아침에 일찍 출발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3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반지의 제왕 촬영지이기도 산이 있는 곳입니다.
바로 그 산은 아니고 주위에 높은 산이 몇개 있습니다.
그 중에 스키장이 있지요.
거의 다 왔는데, 조그만 마을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진 길에서 미끄러졌습니다.
핸들을 어떻게 돌렸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차가 한 바뀌 돌아서 도로를 벗어난 길 가에 섰습니다.
앞 유리창을 다 깨졌구요.
그 짦은 순간에 뒷좌석의 아이들이 보이더군요.
손을 차 천정으로 버티고 한 바퀴도는 모습입니다.
앞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아내의 얼굴에 튀엇구요.
얼굴에 살짝 상처가 생격습니다.
차에서 내려 가족을 살펴보고 있는데
지나가는 차에서, 이른 아침이라 그리 많지 않은데
사람들이 내리고, 정신이 없는 우리들을 이끌고
길가로 안내해 주더군요.
저와 두 아들은 멀쩡했는데
아내는 얼굴에 유리 파편이 붙어있고
편마비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편마비 증상은 아내의 지병인데요.
긴장하거나 음식을 잘못 먹거나하면
편두통에 의한 편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은....
차에서 의자를 꺼내 아내를 앉히고
따스한 물을 가져오는가하면
전화가 터지지 않는 지역인 것을 알고
어떤 사람은 근처 집으로 가서 경찰과 앰브란스를 부르구요.
누구는 또 담요를 꺼내 아내를 덮어주더군요.
조금 기다리니 경찰차가 왔고
아내의 상황을 살피고, 무전을 치더군요.
증상이 스크로트와 동일하니까요.
곧 앰브란스가 도착했고, 아내의 상황을 살치더니
핼리콥터를 부르더군요.
이곳은 행기가 착륙할 수 없으니
가까운 핼리포트로 이동하겠다고
아내를 태우고 저보고 타라고 햇는데,
저는 아들 놈보다 영어가 서툴기에
큰 아들을 앰플란스에 태워 보냈습니다.
남은 작은애와 저는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에 왔습니다.
참, 오기 전에 자동차에 있는 주요한 물건은 챙겼구요.
경찰에서 와서, 핼기는 근처 타우포 병원에 갔더군요,
조서를 꾸미고, 도로 역주행으로 딱지를 끊었습니다.
벌점없는 벌금이엇죠.
경찰이 보험사와 랙카에 연락해주었구요.
경찰에서 주선해주는 대로 앰블란스를 타고
타우포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한 시간이나 기다렸을까요?
아내가 응급실에서 나옵니다.
얼굴에는 여전히 유리파편에 긁힌 자국이 선명하구요.
기초 조사를 했는데, 스트로크는 아니라고 합니다.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구요.
보험에 대차를 가능하도록 했기에
보험사에서 근처 랜터가에 예약을 해두었더군요.
랜터가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들어간 돈은요? 도로 역주행 벌금입니다.
얼마인지 기억이 나지않네요.
앰블란스, 핼기 요금 등
이 모든 것이 뉴질랜드만 있는 ACC 라는 보험으로 처리가 됩니다.
Accident Compensation Corporation
물론 캐이스마다 다르겠지만요.
쓰다보니 여기까지 적게 됩니다.
계속 적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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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계속 적어주세요~~ ^^
어이쿠 큰사고가 있었네요 더우기 타국에서 사고는 정말 어마어마한데..큰일 없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