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운전과 사고 처리 > 해외사용자

해외사용자

해외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소모임 게시판 입니다.

졸음 운전과 사고 처리 정보

졸음 운전과 사고 처리

본문

아들 녀석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올렸습니다.

 

뉴질랜드에서 20년 살면서 다른 점을 많이 느낍니다.

이 나라는 땅덩어리는 비교적 크지만, 조그만 시골 나라입니다.

제일 바쁜 도시라고 하는 오클랜드도 한국에 여느 도시에 비하면 시골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 경험을 가졌느냐에 따라 개개인의 차이는 분명하게 있을 겁니다.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아들의 상태를 확인한 앰블런스는 검사결과를 적은 종이 쪽지 한 장을 주고 떠났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널브러져있는 자동차를 그냥 두고 저희에게 집으로 가라고 합니다.

 

아마도 얼마 후에는 집으로 쪽지가 벌금이나 앰블란스 비용 등을 담아 날아올지도 모릅니다.

"날아올지도"라고 적은 것은 늘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떤 이는 이렇다고, 다른 이는 저렇다고 경험을 이야기 합니다.

기다려야 합니다. 

 

영주권을 받는 과정에서도 100명이면 100명의 경우가 다 다르더군요.

처음에 확신에 가득한 눈으로 조언해 주는 분들이 많았는데, 결국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였습니다.

 

10여년 전에 커브길에 차가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로 앰블란스에 구조용 헬리콥터까지 탔지만,  

돌아온 계산서는 도로 역주행 벌금 한 장이었습니다.

 

아들 사고와 처리 과정을 더 지켜보고자 합니다.

어떻게 처리되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공감
0
  • 복사

댓글 2개

원만하고 무탈하게 별일없이 넘어가시길 기원드립니다.

한국이라면 사회안전 공공서비스를 당연히 무상으로 받을만한 일인데, 타국이라 돈걱정부터 앞서는 어려움이 있나봅니다. 

뉴질랜드 청정국가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 SIRSOFT
현재 페이지 제일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