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쓰는 글(5탄) 정보
새롭게 쓰는 글(5탄)본문
6탄쯤 되면 다 합쳐서 어지럽게 된것 좀 합칠게요
학교를 마치고,둘은 항상 같이 걸어간 것처럼,익숙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갔다.
"....있잖아."
랑랑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웃고있던 더키는 랑랑을 한번 보다가 표정이 어두워졌다.랑랑이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몰랐지만,무언가 일이 일어날것만 같았다.
"그애..아니야."
"싱겁긴."
더키가 웃으며 말했다.그 웃음은 랑랑의 조용한 마음에 파도처럼 밀려왔다.
"....너,여친 없어?"
"아,놀리지마!그래,나 여친 없어!흑흑."
우는 시늉을 하며 더키는 랑랑을 장난스럽게 툭툭쳤다.
"아,치지마."
랑랑이 눈을 흘기며 말했다.하지만 그 눈빛은 곧 초승달처럼 휘어져서 눈웃음을 만들어냈다.
'...예쁘다.'
더키가 생각했다.랑랑은 이때까지 만난 아이들과 달랐기에 더키는 자꾸만,자꾸만 랑랑을 보면 볼수록 끌렸다.랑랑에게 말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랑랑이 입을 먼저 열었다.
"있지,더키."
"응?"
"좋아해."
마치 영화속 한장면처럼,랑랑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리며 더키의 볼에 스쳤다.랑랑은 더키의 눈을 피했다.랑랑의 볼은 새빨갛게 붉어져 있었다.
그런 귀여운 랑랑의 모습에,더키는 쿡 하고 웃었다.랑랑이 그제야 더키와 눈을 마주하며 입을 부루퉁 내밀었다.
"왜?"
"아니,귀여워서."
"응?"
더키가 랑랑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말을 이었다.
"나도,좋아해."
벚꽃잎이 그들의 볼을 스쳤다.
중학교 1학년 봄,둘은 벚꽃나무 아래에서,첫사랑이 시작되었다.
"....적어도 더 친해지길 바랐는데.."
랑랑이 중얼거렸다.사귀기는 개뿔,둘은 여느때처럼 지내고 있다.모두가 더키는 '여친이 없는 존잘'로 알고 있기에,더키도 사귀는 건 불편했는지,아니면 공개연애가 싫은건지,아니면 랑랑이 그냥 싫어져서 일까?
"랑랑아!"
"응?"
뒤돌아보니 사쿠아였다.어쩐일인지 사쿠아는 랑랑의 친구가 되어있었다.아니,정확히는 사쿠아가 랑랑에게 아는척하는게 맞을까.짜증나고 거슬리는 일이지만,랑랑은 그런 사쿠아를 받아주기로 했다.
"나랑 얘기 좀 할까?"
사쿠아가 랑랑의 팔짱을 끼고 빼주질 않았다.
"으,응."
쾅.사쿠아의 손바닥이 랑랑을 간신히 피했다.아니,랑랑이 그 손바닥을 피했다고 볼 수 있었다.
"너 더키랑 사귀냐?"
"응?"
예상했던 질문이었지만 랑랑은 놀랐다.눈치가 100단인가.
"그애랑 사귈거냐고?"
이젠 사귀냐가 아닌 사귈'거냐'고 였다.
"답해."
사쿠아가 눈을 번득이며 물었다.마치 모든것을 뚫어버리는 눈빛에 랑랑이 무의식에 입을 벌렸다.
"으,응."
"그래"
생각보다 아무것도 앖어서 랑랑은 당황했다.하지만 아무것도 없는게 아니었다.사쿠아의 눈에는 슬픔이 스쳐지나갔다.
"..?"
"그애,울리지마."
사쿠아는 그말을 뒤로 우아한 걸음으로 사라졌다.마치 한마리의 고양이를 보는듯한 느낌에 랑랑은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어쩐지 이번 중학교는 운이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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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잘 봤습니다.^^
마지막 줄...
"어쩐지 이번 중학교는 운이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서.
뭔가 사건이 벌어질 듯한 느낌이...ㅎㅎ
댓글 2개
잘 봤습니다.^^
마지막 줄...
"어쩐지 이번 중학교는 운이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서.
뭔가 사건이 벌어질 듯한 느낌이...ㅎㅎ
@그레이 ㅎㅎ감사합니다!앞으로 더키와 랑랑은 많이 싸울겁니다(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