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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후, 만 2살까지 만이라도 꼭 안고 키우세요! 1부 정보

출생 후, 만 2살까지 만이라도 꼭 안고 키우세요!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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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은 지적장애 3급이었습니다.

단증도 아니고 무슨 국가고시 기사 자격증도 아니고요.

 

둘째인 딸은 유사자폐 3급 판정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제는 모두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일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불과 1년, 2년 전만 해도 깜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판정은 6살, 7살 무렵 받았으며,

이전에는 더 심각했습니다.

 

말을 해야 하는데 말들을 통 안 한다? 이상하다?

눈치를 챈 것은 둘째인 딸, 두 돌 때였습니다.

정보가 바르지 못했습니다. 첫돌 때였습니다.

 

눈을 맞추지 않고 피한다.

 

이후 말들은 전혀 없고 오로지 먹는 것 그리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만들기 이런 놀이만 합니다.

다른 것들은 보통 아이들과 달리 아주 빨랐습니다.

 

언어 쪽에 장애가 심각했으니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습니다.

 

6살이 되면서 걱정은 컸으나 둘째는 여전히 소리만 지르고

악! 소리만 질러요. 아주 크게 지릅니다! 매일같이.. ㅡㅡ/

안절부절못합니다. 가만히 있었으면 해도

정신없이 돌아다녔습니다.

소변 보는 것조차 제대로 할 줄 몰랐습니다.

무언가 하나에 필이 꼽히면 꼭 해야 합니다.

 

장애어린이집에 보내자고 아이 엄마가 말할 때마다 화만 났어요.

(아이들이 이렇게 된 것이 엄마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내면 거기 선생님들이 야들 볼 수 나 있겠어?

괜히 아이들 상처만 받는다. 싫다!

대소변도 가릴 줄 모르는 아이들인데? 라면서 거부만 했습니다.

 

그러다 귀한 인연이 닿았고..

저희 부부가 뵙게 된 원장님 모습만 믿고 아이들을 내보냈습니다.

언어치료를 받았으나 큰 발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둘째 특히요.

하지만 이것은 부모 입장에서 모습이고,

아빠! 딱 이 말 한마디 하던 아이가 문장을 구사는 하게 됩니다.

아빠 놀았어요! 아빠 배고파요! 낼모레면 학교에 가야 하는데..

입학 바로 전 상황입니다. 엄마라는 말도 못 했던 아이입니다.

 

학교에 가야 하는데 장애인학교에 보내야 한다. 하였죠.

미친 척하고 일반 학교에 보냈습니다.

덩치들이 있으니 아이들이 설령 놀린다 해도 먹고는 들어갈 것이다.

 

학교 입학 전에는 분명 부족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어찌 되었던 3급 장애인 회원증을 확보한 부족한 우리 아이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은 1년, 1년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지적장애 3급이었던 큰아들은 지금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이제 큰 아이는 모두 벗어났습니다.

새벽 4시면 일어나서 EBS 들어가 공부 먼저 합니다.

아직 그렇게 안 해도 되는데 하여도

 

"이것만 배우고요!"하면서 스스로 합니다.

 

모든 부분이 침착하고 규칙적이며, 무엇이든 꾸준합니다.

이해심은 아이가 지닐 수 없는 크기입니다. 걱정과는 달리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칭찬만 받는 모범생이 됩니다.

모든 자원을 아낍니다. 노인네 같음. ㅡㅡ/

하나를 알려주면 두 개, 세 개 스스로 확장하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유사자폐 3급 보유자였던 둘째, 딸은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둘째는 언어장애 불편은 없는데요. 발음 장애가 남아 있습니다.

10년은 지나야 고쳐질 수 있다. 합니다. 조금 제멋대로 이긴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만 하고 "공부는 싫어!"합니다.

온종일 무언가를 만들고, 무엇인가를 그립니다. 굉장히 창의적이고

오빠보다 기억력이 뛰어나며, 빠른 두뇌를 지녔습니다.

모든 자원은 있으면 있는 대로 즉각 소모합니다. 조금은 아꼈으면 ㅡㅡ/

하나를 가르치기도 힘들어요. ㅜㅜ 오로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몰입.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몰방합니다. 성공할 겁니다!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고, 귀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이 나아진 것은 모두 이분들 은공입니다! 친구, 선생님..

동기부여를 못 했는데요. 이들은 학교에서 기회부여를 받게 됩니다.

 

출생 후, 만 2살까지 만이라도 꼭 안고 키우세요! 2부

출생 후, 만 2살까지 만이라도 꼭 안고 키우세요!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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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07:26:22

 

큰 아이,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이 됩니다.

사회나 국어 문제는 틀리지만 수학은 안 틀립니다.

둘째인 딸은 기억력이 아주 좋고 그림을 참 잘 그립니다.

(영재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딸도 수학은 잘 합니다. 

계산할 때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암산으로 합니다.

주산을 배운 적이 없어 어떻게 암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그랬습니다. 100 단위는 그냥 암산으로!

급한 성격만 조율한다면 안 틀릴 놈이고요.

아직 발음 장애는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발음 장애는 시간이 계속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무지하게 모자란 놈들이었는데요. 하늘이 도와주셨습니다.

친구들, 선생님 모두 도와주셔서 잘 크고 있습니다!

두 놈 모두 만들기를 좋아하고 잘 합니다.

 

오래전에는 양육자의 잘못. 엄마 탓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지나고 보니 솔직히 모두 아빠인 제 잘못이었습니다.

이제는 조금 알아 아내에게 신경 많이 쓰고 살아요!

내 새끼 잘 되는 방법이 아내에게 잘 하는 것이었습니다.

 

최종수정 : 2018.01.09. 10: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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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꽤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긴 글은 잘 안읽는 편인데.... 두 번이나 읽었네요....
어설픈 글은 안쓰겠습니다. 화이팅하시란 말 밖에....

그리고 하나 궁금한 점이... 수유 때 장비를 써서 아기가 혼자서 우유를 먹었다는건 무슨 말씀이신지요...?
아기가 손으로 젖병을 드는 시기는 좀 되어야는 것으로 압니다만....

저희앤 수유할 때 꼭 눈을 마주치지만은 않아요.
워낙 주변에 관심이 많아서 다 봐가며 보는 스타일이라.... 후후..
어제 찬비 님께 댓글 드리고 나서 타이프 했어요.
이것만 지켜도 아가, 엄마, 아빠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오타 많네요. 시간 되는대로 늘 뜯어 고치니 틈틈히 수정하겠습니다.
이미 화이팅 모드로 들어가 버려서 이제는 모두 괜찮습니다.
수유 때 장비 ㅋㅋㅋ.. 이거 제가 언제 그림으로 그려 달아 놓을께요. ㅎ
엄마는 하나, 연년생 아기는 둘, 도움장비을 직접 만들었는데요.
가끔 둘이 부딪힐 경우 보조장비인데..
이것을 주장비로 이용하여 문제가 된 경우입니다.
말씀처럼 아기는 정성으로 보살펴야 하는데요.
나무토막에 뭐 이상한 것 달아서 만든 장비가 아이 눈에 불만이었습니다.
내가 고양이니? 아니면 새냐, 개냐? 이랬을지도 몰라서요.
이 친구들도 솔직히 아가때는 따뜻한 모유 먹잖아요?
눈은 그만큼 정성을 들여서란 의미였어요.
그리고 실제로 그러면 좋다 하여서요.
여기 저기 보는 것 여유로 보이는데요?
아 좋다! 이러면서 구경 ㅎ
장문의 글 읽고 멍했어요 잠시....
힘차게 해주시고 애들이 많아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이 되어줄꺼라 믿어요. 애들 많은 집 사람 많은 집에서 큰 아이들이 정서적으로나 여러면에서 성숙하다잖아요. 화이팅이여 쭉~~
단독으로도 그냥 떨어지기에 안 달았는데요.
그리고 방금 전에 확인을 했는데요.
구글BOT이 알아서 처리를 해 주었네요.
처리하겠습니다. 감사!

페이지 안에 링크 처리했습니다!
이전 닉네임 소지구(solsu1)입니다.

https://sir.kr/so_baby/7573
큰아이가 장학금 받고 초등학교를 졸업했어요.
복이 많은 놈 같아요. 계속 좋은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무슨 말인지 몰라 답답해하면서도
아이가 스스로 정말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수학의 신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다른 놈이 되었습니다.
obluo, solsu1, 소지구 등 모두 제가 사용하던 닉네임입니다.
어제 지적장애 3급이었던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왔어요.
이제 중학교 1학년입니다.
제가 봐도 아직 머리는(두뇌 회전수) 얼빵한데요.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간 대견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죠?
저는 솔직하게 이렇게까지 바란 적이 없는데요.
그냥 평범하게라도 살 수 있었으면 했어요!
그런데 이놈이 머리도 안 되는 놈이 그렇게 노력형입니다?
질렸습니다. ~~
정말 노력하는 인간이 최고네요.

//

초등학교 입학 후 지금까지 거의 매일 EBS 교육방송을 봐요.
새벽(4시~5시 사이)이면 꼭 들어가서 공부합니다.
일찍 잡니다. 그리고 일찍 일어납니다.
하루 2시간 이상 꼭 공부를 하고 하루를 보냅니다.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했습니다.

//

장학금 받으면 팽이를 산다고 합니다.
팽이 사고 싶어서 공부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수준은 아시겠죠?

아직도 생각이 어립니다.

"팽이는 아빠가 사 줄게 너는 그냥 놀아요!"

저는 이랬습니다.

"제가 공부해서 장학금 받아 사고 싶어요!
장학금 받아서 팽이 사고 싶어요." < 아들.

장학금으로 받는 돈 20만 원 모두 팽이 사라!
하지만 이놈은 이렇게 안 합니다.

딱 하나 제가 사고 싶은 것 하나 삽니다.
그리고 동생이 필요하다고 하면 하나 더 사서 줘요?
동생을 그렇게 잘 챙겨요.

아마도 팽이 두 개 사고 나머지는 통장에 넣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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