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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택시기사 '파격지원', 이부진에게서 영감 받았다? 정보

롯데의 택시기사 '파격지원', 이부진에게서 영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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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2/2015101203149.html 

 

외제차 받은 택시기사 '2억~4억원' 수리비 대신 내주기로
신라호텔 이부진도 지난해 정문 받은 택시기사에 책임 안물어



70대 모범택시 기사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 들어서다 수억원대 외제차와 고급 국산차를 들이받은 사고와 관련해 롯데호텔이 택시 기사 대신 피해 차량 수리비와 대체 차량 렌트비를 내주겠다고 밝혔다. 롯데호텔 측은 “사고를 낸 서모(75)씨가 사고 금액 전체를 배상하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보고 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모든 배상 금액을 부담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 10분쯤 서울 중구 롯데호텔 주차장으로 진입하다 화단과 부딪히고서 포르셰 파나메라 터보와 포르셰 911 카레라 4S, 그랜저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파나메라 차량은 옆에 서 있던 에쿠스 리무진을 받았다. 피해 차량 대부분은 신차 가격이 대당 1억1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에 팔리는 최고급이었다. 롯데호텔이 추정하는 피해 차량 수리비와 대체 차량 렌트비는 3억~5억원가량이다.

서씨가 가입한 개인택시공제조합 종합보험의 대물 배상 한도는 1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1억원을 초과하는 2억~4억원가량의 배상 비용을 호텔 측이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피해 배상이 이뤄지면 인명 피해가 없어 형사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롯데의 통큰 결단” “서민의 여러움을 알아줘 고맙다”는 댓글이 달렸다. 업계에서는 비교적 “짜기로 소문난” 롯데가 왜 이런 통 큰 결단을 내렸는지 그 ‘배경’도 유추하고 있는 상황. “지난 2014년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부진 사장의 호텔신라은 2014년 호텔 회전문을 파손한 택시기사의 수리 비용을 전액 부담해 ‘재벌 2세’에 대한 여론을 ‘호감’으로 급반전시켰다.

그해 2월 25일 오후 5시쯤 홍모(82)씨가 몰던 모범택시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본관 현관으로 돌진해 회전문을 들이받았다. 승객과 호텔 직원 등 4명이 다치고 회전문은 완파됐다. 4억원대의 회전문 주문 제작에 무려 5개월 가량 걸려 고객들이 호텔 출입에도 상당한 애로가 있었던 상황이었다. 당시 개인택시공제조합에 가입한 홍씨의 대물(對物) 배상한도는 5000만원. 신라호텔이 청구하면 홍씨가 수억원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이부진 사장은 회사 간부를 불러 "우리도 피해를 입었지만 사고 운전자도 크게 상심했을 것"이라며 "배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전해주고, 필요하면 치료비도 부담하라"고 지시했다. 회전문 파손으로 난감해하던 간부들을 깜짝 놀라게 한 지시였다.

이 사장의 말대로 회사 간부들은 우족(牛足)과 쇠고기, 케이크를 들고 홍씨를 찾아갔다. 이 사장의 걱정대로 홍씨는 단칸방에서 어렵게 살고 있었고, 부인은 뇌경색으로 입원한 상태였다. 당시 홍씨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찾아가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본지 보도를 통해 이 사연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이부진 사장의 선행을 놓고 칭찬 릴레이가 펼쳐졌다. 평소 대기업 그룹에 대해 비판적인 정의당조차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님, 정말 잘하셨습니다. 약자(弱者)를 대하는 삼성의 자세가 앞으로도 쭈욱 이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논평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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