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마니아

“결국 가격 내렸다”…현대차 2027 아이오닉 5, 달라진 핵심은 이것

· 2026-06-10 (수) 11:31:19 · 165
현대자동차(Hyundai Motor)가 트림 구성과 가격 체계를 손본 '2027 아이오닉 5'를 9일부터 판매한다. 일부 트림 값을 최대 160만원 내리고 상위 트림 기본 사양은 늘렸다.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트림 체계부터 전면 손봤다. 롱레인지는 E-Lite·모던·프리미엄·인스퍼레이션·N Line 5개 트림으로 운영한다. 기존 익스클루시브가 '모던'으로, 프레스티지가 '프리미엄'으로 이름과 구성을 바꿨다. 스탠다드는 여러 트림을 정리해 E-Value+ 단일 체계로 묶었다.​

인하 폭이 작지 않다. 모던은 기존보다 160만원, 프리미엄은 90만원 내렸다. 가격에 민감해진 최근 전기차 시장을 의식한 조정이다.​

상위 트림은 사양을 더 채웠다. 새로 들어간 최상위 인스퍼레이션에는 고급 안전·편의 장비를 기본으로 깔았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를 묶은 '파킹 어시스트' 패키지가 기본이다. 동승석 릴렉션 시트, 전 좌석 시트 메모리,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로 구성한 '컴포트 플러스'도 기본으로 넣었다.​

작은 부분도 손봤다. 전 트림에 테일게이트 비상램프를 넣었고, 프리미엄 이상에는 100W USB 충전 포트를 기본으로 달았다. 차 안에서 노트북·태블릿을 충전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판매가는 전기차 세제 혜택 기준으로 스탠다드 E-Value+가 4735만원이다. 롱레인지는 E-Lite 5064만원, 모던 5290만원, 프리미엄 5825만원, 인스퍼레이션 6150만원, N Line 5945만원이다. 모두 2WD 기준이다.​

실구매가는 더 내려간다. 서울 기준 롱레인지 모던은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45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이번 조정은 국내 전기차 경쟁 심화와 떼어 놓기 어렵다. 기아 EV3, 테슬라 모델 Y, 여기에 중국 브랜드까지 가격 싸움에 뛰어들자 현대차도 아이오닉 5의 가격 위치를 다시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오닉 5는 출시 후 국내 누적 10만 대를 넘긴 현대차 대표 전기차다. 다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EV3까지 나오면서 경쟁 부담이 커졌다.

판촉 프로모션도 함께 건다. 7월 31일까지 구매 고객 가운데 200명을 뽑아 디스플레이 테마 구매권을 준다. 오키나와 렌터카 이벤트로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 렌트 할인 쿠폰도 지원한다.​

월 납입금을 낮춘 'EV 부담 Down'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차량 반납을 유예하는 할부 방식으로 초기 부담을 덜었다.​

2027 아이오닉 5는 연식 변경이라기보다 가격표를 다시 짠 모델에 가깝다. 전기차가 대중화 단계로 넘어가면서 이제는 성능만큼이나 값과 체감 사양이 판매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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