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마니아

제네시스 초대형 전기 SUV ‘GV90’ 공개…123.5kWh 배터리·490kW 듀얼모터 탑재

· 2026-08-20 (목) 18:16:32 · 97 · 1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 GV90를 공개했다. 123.5kWh 대용량 배터리와 최고출력 490kW의 듀얼모터를 탑재하고, 최상위 모델에는 B필러를 없앤 코치 도어까지 적용했다. 제네시스가 지난 2024년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의 아이디어를 양산차로 옮긴 결과물이다.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GV90와 최상위 모델 ‘GV90 네오룬’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필러 없앤 ‘GV90 네오룬’…코치 도어를 양산차로

 

이번 공개에서 가장 눈길을 끈 모델은 GV90 네오룬이다. 제네시스는 세계 최초의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인 ‘네오룬 아치 게이트’를 적용했다.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 보는 방향으로 열리며, 차체 중앙에 고정된 B필러가 없다. 특히 뒷문에는 문을 바깥쪽으로 먼저 이동시킨 뒤 회전시키는 ‘듀얼 모션 힌지’를 적용해 앞문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도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B필러를 없앤 만큼 차체 강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제네시스는 도어 내부에 초고강도 듀얼 스틸 빔을 넣고 탑승 공간 주변 골격 두께를 기존보다 1.5배 늘렸다. 초고강도 스틸 튜브와 구조용 폼을 이용한 ‘히든 롤케이지’ 구조도 적용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B필러가 있는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GV90에는 총 12개의 에어백이 들어가며, 차량 전복 사고 때 루프 글라스를 덮어 탑승자를 보호하는 세계 최초의 루프 에어백도 적용했다. 배터리에는 셀 사이의 열 확산을 억제하는 열전이 안전 기술(TRP)과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 사전진단 기능을 넣었다.

 

123.5kWh 배터리 탑재…최고출력 490kW

 

GV90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용 ‘eMP(Electric Mobility Prim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3245mm에 이르는 휠베이스와 플랫 플로어를 활용해 초대형 SUV에 걸맞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네오룬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앞좌석 전동식 스위블링 시트도 적용했다. 정차 상태에서 앞좌석을 180도 돌리면 앞뒤 승객이 서로 마주 보는 라운지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23.5kWh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크다. 제네시스 자체 연구소 측정 기준 7인승 GV90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이며, 350kW급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2분이 걸린다.

 

전후륜 모터는 합산 최고출력 490kW, 최대토크 800Nm를 낸다. 출력으로 환산하면 약 666마력(PS)에 해당한다. 여기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앞뒤 모터에 각각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적용한 ‘듀얼 e-LSD’를 탑재해 고속 코너링과 미끄러운 노면에서 네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한다.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제어 쇽업소버도 적용했다. 최대 5도까지 뒷바퀴를 조향하는 능동형 후륜 조향 시스템을 통해 거대한 차체의 회전반경을 중형차 수준으로 줄였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23.6인치 화면이 24.6인치로…시동 버튼도 사라졌다

 

실내에서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강조했다. GV90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시동 버튼을 없앴다. 운전자가 도어를 열고 탑승하면 차량이 주행 준비 상태로 전환되며,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기어를 선택하면 별도의 시동 과정 없이 출발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에는 팝업형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주행할 때는 23.6인치 화면으로 사용하지만 정차 후 확장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90mm 올라오면서 24.6인치로 확대된다. 2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함께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사용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를 기반으로 전용 앱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차량용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통해 차량 기능 제어나 정보 검색도 지원한다.

 

25개 스피커로 구성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과 7.1.4채널 돌비 애트모스도 갖췄다. 앞뒤 콘솔과 도어 트림에는 열선을 적용했으며, 금속 코팅을 이용해 유리 자체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윈드실드 발열 유리도 현대차그룹 최초로 도입했다.

 

4인승 ‘이그제큐티브 스위트’까지…2열에 온돌 아이디어 적용

 

GV90 네오룬의 정점에는 4인승 이그제큐티브 스위트가 자리한다. 2열 바닥에 천연 우드 베니어를 사용하고 한국의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에서 영감을 얻은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적용했다.

 

2열과 트렁크 사이에는 컴포트 파티션을 설치해 적재 공간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줄였다. 루프는 6개 영역의 투명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PDLC 방식 스마트 비전 루프를 적용했다. 2열 타워 콘솔과 냉장고, 테이블도 전용 사양으로 마련했다.

 

길이 5285mm·24인치 휠…‘달항아리’에서 가져온 디자인

 

외관은 한국의 달항아리를 디자인 모티프로 삼았다. 제네시스는 장식적인 요소를 줄이고 큰 면과 곡선을 이용해 초대형 SUV의 비례를 강조했다.

 

전면에는 제네시스 최초의 ‘윙 페이스 MLA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레이저 미세 가공을 이용해 램프와 차체 사이 경계를 줄이는 ‘컷리스 공법’도 도입했다. 차체 길이는 5285mm에 달하며 최대 24인치 단조 휠을 장착한다. 후면에서는 리어 스포일러를 없애고 면발광 리어램프와 제네시스 레터링을 중심으로 디자인을 정리했다.

 

GV90는 일반적인 스윙 도어를 사용하는 GV90와 히든 B필러 코치 도어를 갖춘 GV90 네오룬으로 나뉜다. 제네시스는 최상위 한정판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도 함께 공개했다. 퍼스트 에디션에는 전용 투톤 외장과 24인치 단조 휠, 울 캐시미어 가니쉬, 전용 로고 등을 적용한다.

 

GV90는 제네시스가 기존 전기차 라인업의 단순한 상위 모델을 넘어 별도의 플래그십 전기차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내놓은 모델이다. 대용량 배터리와 고성능 듀얼모터뿐 아니라 코치 도어, 스위블링 시트, 팝업 디스플레이처럼 탑승 경험에 초점을 맞춘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https://www.autospy.net/news/16216

|

댓글 1개

xc90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자동차

159건
+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08-20 조회 98
08-06 조회 126
08-04 조회 85
07-20 조회 116
06-23 조회 69
06-18 조회 164
06-12 조회 77
06-10 조회 165
06-08 조회 197
06-04 조회 65
06-03 조회 162
06-02 조회 69
05-30 조회 140
05-30 조회 76
05-29 조회 127
05-28 조회 168
05-27 조회 234
05-26 조회 84
05-25 조회 188
05-22 조회 77
05-21 조회 173
05-20 조회 81
05-20 조회 196
05-19 조회 263
05-16 조회 74
05-15 조회 96
05-14 조회 157
05-13 조회 170
05-11 조회 314
05-09 조회 69